[내외일보] 휴양지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발리섬 북동쪽에 위치한 아궁(Agung)산에서 화산재와 연기가 분출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 정부는 우리나라 국민의 피해 여부를 확인한 결과, 아직까지는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6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아궁산의 분출과 관련한 국민의 피해 여부를 브리핑했다.
먼저, 아궁산의 분출 상태에 대해서는 "화산재 및 연기가 지난 21일과 25일(한국 시간) 각각 상공 1000m에서 3000m까지 분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 당국이 10월 29일부터 아궁산의 화산 폭발 위험 단계를 4단계(위험)에서 3단계(심각)로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도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와 국가별 맞춤형 로밍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신변 안전 유의, 화산 주변 이동 금지, 여행 일정 조정 등을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또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화산분출 동향과 이에 따른 공항 운영 현황 등을 예의 주시하면서 주재국 유관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우리 국민의 신변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