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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 기자명 오종기 기자

장흥군은 탕평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 입력 2017.12.04 16:49
  • 수정 2017.12.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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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오종기 기자=장흥군 의회는 지난 20일 금년도 마지막 회기인 제234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정례회는 20일부터 오는12월15일까지 26일간의 일정으로 행정사무감사와 2018년도 본예산을 심의 하게 된다. 이렇듯 행정사무감사와 2018년도 본예산 심의가 끝나면, 이제 남는 것은 내년도 정기 인사이며, 정기인사에 대하여 한번쯤 들여 다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이번 12월 정기 인사는 읍. 면장, 그리고 실 과장과 소장 등 다수의 자리 이동으로 인하여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여 지며,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가 된다. 또 승진 부분에 있어서 서기관 1명과 지도관 1명 그리고6급 10여명 외 수산직 승진 대상자의 교육에 대한 것도 살펴 보고자 한다.

그렇다면 누가 서기관으로 승진할까? 그리고 만약 서기관 승진이 확정된다면 연말에 공로연수로 인하여 공석이 되는 기획감사실장은 누가 될까? 등등 많은 궁금 점을 유발 시킨다. 기획감사실장으로 발탁되기 위해서는 먼저 검증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 진다. 그것은 “정직 미만의 징계 또는 문책을 받은 날로부터 2년이 지나지 않는 사람은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의해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감시기구의 장이 될 수 없다”고 결격사유가 명시되어 있어 첫 관문인 서류심사에서 적격 여부가 결정 될 것으로 보여 진다.

특히 우리 군은 청렴을 바탕으로 업무에 매진한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본관 계단을 오르다 보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글귀가 있다. “함께하는 청렴세상 장흥군이 앞장서겠습니다” “생각은 청렴, 행동은 공정, 고객은 미소 짓게” “내가 지킨 작은 약속이 장흥을 건강하게 만듭니다”라고 청렴도 일색이다. 이렇듯 청렴을 원칙으로 감사의 장을 발탁해야하는 것은 집행부의 목으로, 현명한 결정을 기대해 봐야 할 것 같다.

이어서 해양수산과 사무관 교육에 대한 부분이다. 장흥군 집행부의 노력으로 도와 절충하여 수산직 사무관을 장흥군 자체에서 배출하기로 하여 올 연말에 승진자 교육을 보내지 않을까 하고 기대를 모았으나 행안부의 “지방공무원 인사 분야 통합 지침”으로 인하여 내년 7월 이후에나 가능 할 것으로 보여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그 기간 동안 업무에 정진 하여 그 능력을 주민들에게 되 돌려준다고 생각한다면 결코 긴 시간은 아닌 것 같다.

이렇듯 승진인사도 중요하지만 더욱 더 시급한 것은 보강인사다. 지난 20일 장흥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김화자 의원이 5분 발언에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를 앞두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인적 자원이 풍부함에도 장흥군 농축산 과장이 3개월째 공석으로 있다는 것은 장흥군 인사행정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김 군수는 “축산 사업소가 신설이 된 부분도 있고, 농축산과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여 올 연말에 종합적으로 할 계획이었다. 의원님이 지적한 내용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고민에 보고 인사 담당 부서와 검토해 보겠다”라고 답변했다.

김 군수의 결단력에 의한 명쾌한 인사만이 이모든 것을 해소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며, 고심하여 결정한 집행부의 보강 인사가 各得其所 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지난 7월 정기인사는 비교적 원만하게 잘 이루어졌다는 청 내 다수의 직원들이 내 놓은 평가다. 물론 승진 대상자 중에서 서운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서 안타까운 부분도 있었지만 청 내 분위기는 그렇게 돌아갔으며 인사위원장인 위 부군수도 한시름 놓았을 것 이라는 긍정적인  평가 가 있어서 옆에서 지켜본 이도 마음이 홀가분한 적이 있었다.

영조는 당쟁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것을 초월하여 인재를 등용하는 탕평책을 펼쳤으며, 정조 때 가장 꽃을 피웠다고 한다. 우리 군도 영조의 탕평책에 버금가는 인사를 단행하여 훌륭한 인재들이 장흥군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계기를 부여하여 2018년 무술년이 활기차고 희망찬 한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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