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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수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 '무역의 날' 기념식서 "수출 통해 일자리 창출하겠다"

  • 입력 2017.12.05 16:17
  • 수정 2017.12.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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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88%, 중소기업 역할 강조

[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수출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축사를 통해 문 대통령은 "전체 중소기업 354만개 중 수출에 참여하는 기업은 9만 4000개로 2.7%에 불과한데 수출을 통해 기업을 키우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중소·중견기업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기업체 수의 99%,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역할을 강조하고 싶다"며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 분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상품 수출에 맞춰진 각종 지원제도도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지원하겠다"며 "기업 형편에 맞게 맞춤형 수출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바이어 발굴·계약·납품 전 과정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무역이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도 상생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유수 기업과의 제휴와 협력도 지원할 것"이라며 "자체 수출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은 유통 대기업과 무역상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수출산업을 고도화해야 한다"며 "기존 주력 수출산업에 인공지능 같은 혁신기술을 적용해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차세대반도체·OLED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수출의 새로운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를 위해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한 R&D(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과감한 규제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자유화와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FTA 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출은 우리 경제성장의 밑거름이었고, 1964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이래 무역의 역사가 곧 우리 경제발전의 역사였다"면서 "그동안 FTA는 우리 무역성장의 기반이 됐고 지금 세계 GDP의 77%를 차지하는 교역상대국이 우리와 FTA를 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우선주의, 통화 양적완화의 축소, 유가인상, 원화 강세 등 내년에도 우리를 둘러싼 무역 여건이 만만찮을 것"이라며 "이를 이겨내려면 특정지역에 편중된 우리의 수출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해 북쪽으로는 러시아와 유라시아, 남쪽으로는 아세안과 인도로 우리의 외교와 경제 지평을 넓히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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