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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희찬 기자

김성태 원내대표 "한국당 '패싱'시 들개처럼 싸울것"

  • 입력 2017.12.14 15:44
  • 수정 2017.12.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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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한국당 패싱 없어, 임시국회 협력 당부"

[내외일보] 김성태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할 시 '강력한 대여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당선 후 처음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해왔다고 주장하면서 "극단적인 좌파 포퓰리즘, 무차별 퍼주기 복지를 통한 인기영합주의 국정운영, 전방위적 정치보복, 안보무능 등의 국정운영 방식에 대해 강력하게 저항하고 저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국당은 국정운영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위해 화끈하게 협력할 용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제1야당을 의도적으로 배제·패싱하면서 국민의당과의 손쉬운 뒷거래를 통해 국정을 끌고 간다면 한국당은 온실 속 화초같은 야당이 아니라 거센 모래벌판, 엄동설한에 내버려진 들개처럼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당 패싱은 의도한 바가 없고 앞으로 의향도 없다"며 주요 원내 협상 파트너로 대화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도 아무것도 되는 게 없어서 그렇게 보일 수 있을 것이나 협치 과정에서 그렇게 보였다면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원내지도부 출범에도 불구하고 국회 마비 사태는 여전하다"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5.18 특별법과 의문사 진상규명법의 처리가 무산되면서 사실상 연내 법안 통과 물건너 갔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민 실생활과 연결된 민생 입법 심의 등을 모조리 가로막을 심산이었다면 왜 임시국회 소집에 동의했는지 국민은 한국당에 질문을 하고 있다"면서 "부패한 동료 몇 명 구하려는 방탄국회로 이번 임시국회를 이용하려는 심산이 아니라면 법안 심사에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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