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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평>일본의 실리콘 웨이퍼산업 동향과 SUMCO(1)

  • 입력 2012.04.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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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경제연구소 일본경제센터장 박 명 훈

세계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생산 2위 업체인 일본의 SUMCO는 지난 3월8일 2011년도 결산에서 843억엔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UMCO는 2011년 3월 기준 실리콘 웨이퍼 생산량 면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고 있다. 실리콘 웨이퍼 생산 1위는 일본의 신애츠화학공업으로 셰계 시장점유율은 SUMCO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일본의 두 업체가 세계 실리콘 웨이퍼의 40% 가량을 생산하고 있는 셈이다.

SUMCO가 2011년에 이처럼 막대한 손실을 낸 이유는 공장 폐쇄와 2개 자회사 해산 등의 구조조정으로 거액의 특별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SUMCO는 지난 2월에 이미 사업 구조개혁을 제시하면서 큰 폭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이러한 결단을 내리게 된 배경은 엔화 강세와 세계경제 침체 그리고 반도체 시황 악화로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엘피다메모리에 이어 SUMCO마저 파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일본경제동향에서는 일본의 실리콘 웨이퍼 제품 동향과 SUMCO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조의 토대가 되는 제품이다. 반도체는 조건에 따라 전기가 통하거나 통하지 않는 두 가지 성질을 가진 물질이다. 컴퓨터는 반도체의 이러한 성질에 따라 0과 1을 조합한 2진법으로 다양한 계산과 정보를 취급한다. 반도체는 다양한 형태로 발전돼 왔다. 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를 시작으로 크기가 작아지면서 IC와 LSI 그리고 초LSI로 발전했다. 많은 기능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대량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반도체는 현재 PC, 휴대전화, 게임기, 휴대음악 플레이어와 액정TV 이외에도 자동차 엔진 제어와 ITS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 불가결한 제품이 됐다.

실리콘 웨이퍼는 최첨단 반도체에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세계가 확대되는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실리콘은 지구상에서 두번째로 많은 물질인 규소로 만들어진다. 반도체에 실리콘이 사용되는 이유는 자원이 풍부하다는 점, 순도를 높이기 쉽다는 점, 단결정화와 불순물 첨가량 조정에 의한 저항을 억제하기 용이하다는 점, 안정된 산화막이 형성돼 집적화 등의 가공이 쉽다는 점 때문이다. 상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일독해보시기 바란다.(원문구독신청 031-908-0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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