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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미라 기자

LG화학, 아크릴산 SAP 3000억 대규모 증설 투자

  • 입력 2017.12.27 16:07
  • 수정 2017.12.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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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공장에 3천억원 투자, 아크릴산 18만톤/SAP 10만톤 증설

[내외일보] 김미라 기자 = LG화학이 아크릴산 계열 사업을 고부가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19년 상반기까지 여수공장에 총 3천억원을 투자해 아크릴산 18만톤과 SAP 10만톤을 증설한다.

아크릴산은 SAP의 주원료로 쓰이며, 아크릴섬유, 도료, 점·접착제, 코팅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핵심원료이다.  SAP은 자기 무게의 최대 500배에 달하는 순수한 물을 흡수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흡수력과 보수력을 가진 특수 고분자 소재로, 생산량의 90% 이상이 기저귀 및 여성용 위생용품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아크릴산 분야는 LG화학을 비롯해 독일의 바스프, 미국의 다우, 일본촉매, 미쯔비시 등 세계적인 기업만 고유의 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은 기초소재 분야에서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증설로 3천억 투자를 포함해 현재 진행중인 기초소재 분야 국내 투자규모는 1조원을 넘어섰다.

금번 투자 설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갖추도록 설계되었으며,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은 아크릴산 70만톤과 SAP 50만톤의 대규모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장 손옥동 사장은 “이번 증설을 통해 원료의 안정적 공급과 고부가제품인 SAP 매출의 확대가 기대된다”며,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어떤 상황 속에서도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고부가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엘라스토머 등 메탈로센계 PO, 고기능 ABS 및 EP, 차세대 SAP, 친환경 합성고무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을 현재 4조원 규모에서 2020년까지 7조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사진제공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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