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강원] 이승식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20여일 앞두고 철원에서 강원도에서는 첫 성화봉송이 시작되는 등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1월 21일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철원에서 성화봉송이 펼쳐진다.

백마고지를 시작으로 월정리역 양지리검문소에 이르는 DMZ 자전거 봉송 등 이색봉송을 비롯해 철원군 일원 4개 구간에서 성화가 봉송된다. 지역 주민을 대표로 하는 철원군민 10명과 스폰서 주자 및 관계자 61명 등 총 71명이 주자로 나서 78.3km 구간을 달린다.

1구간은 이날 낮12시 태봉대교에서 출발해 마당바위를 거쳐 고석정까지 이어지며 철원 한탄강얼음트레킹 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2구간은 오후3시 철원군 동송읍 현대블루핸즈동송점에서 이평시가지, 철원RPC로 이어진다. 3구간의 성화 봉송 주자는 오후5시15분부터 철원공설운동장을 시작으로 여성회관 사거리를 거쳐 철원군청 광장에 도착한다.

이날 오후5시부터 철원군청 광장에서는 개막 및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성화봉송 이외에도 철원군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풍성하다.

오는 20일 개막하는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메인 축제장인 승일교 하단 행사장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눈조각이 설치돼,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함께 즐기는 썰매장이 개장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똥바람구보대회도 1월27일 승일공원 일원에서 열려, 참가자들의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의 마음을 담아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