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군산과 전북경제 발목을 잡았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11일 부산에서 개최된 조선해양업계 신년인사회에서 현대중공업 강환구 사장은 “올해 70척 이상 선박을 수주하면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할 수 있으며, 재가동을 위해 선박수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해 국제 조선업 불황만을 탓하며 구체적 재가동 언급을 피해왔지만 이번 강환구 사장 발언은 재가동을 위한 회사 의지를 밝힘과 동시에 구체적 선박수주 목표 숫자까지 언급해, 재가동에 대한 희망과 군산경제에 긍정적 신호가 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현대중공업 올해 상선 수주목표는 132억달러이며, 이중 현대중공업은 102억달러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