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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희찬 기자

영등포구, 미세먼지 차단망 설치사업 추진

  • 입력 2018.01.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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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서울] 이희찬 기자= 연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실내에 유입되는 공기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건강에 취약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차단망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는 황사 모래보다 훨씬 작은 지름 10㎛ 이하 크기로 기관지에 침투해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질환과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을 야기한다.

특히, 봄철만 니라 가을, 겨울에도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천식이나 폐질환 위험이 큰 노약자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구는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피해를 줄이고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지난 12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미세먼지 피해 저감 및 지원 조례’를 제정, 환경 취약계층에 대한 미세먼지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구는 미세먼지 필터 기능을 갖춘 차단망을 설치함으로써 외부 미세먼지 유입 걱정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거주하는 생계의료급여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65세 이상 가구로 오는 17일부터 3월 9일까지 선착순 300세대를 모집한다.

미세먼지 차단망은 가로 110cm, 세로 220cm 크기로 각 세대 창문 방충망에 덧대어 설치된다.

꽃가루 및 미세먼지를 80% 이상 차단해 봄철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 쉽게 떼었다 붙일 수 있는 벨크로 타입으로 제작, 먼지가 쌓일 경우 세척해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높였다.

차단망 설치는 3월 26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신분증 지참 후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청 환경과(☎2670-3469) 및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차단망으로 미세먼지 유입은 막고 실내 오염된 공기를 내보내면서 쾌적한 생활공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세먼지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고 구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대기오염 방지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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