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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홍윤 기자

강북구 청소년희망원정대, 태백산 등정

  • 입력 2018.01.18 14:11
  • 수정 2018.01.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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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서울] 김홍윤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의 중학교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희망원정대’가 지난 16일과 17일, 1박 2일 일정으로 태백산을 등정하며 지난 1년간 6기 활동을 마무리했다.

매년 중2 꾸러기들에게 희생정신과 동료애, 목표의식 등을 전하고 있는 원정대에 올해도 세계 최초로 희말라야 8000m급 16좌를 등반한 세계적 산악가 엄홍길 대장이 선두에 섰다. 엄 대장은 뒤따르는 학생들을 이끌며 응원과 함께 안전산행을 위한 장비 착용 등 노하우를 전했다.

16일(화) 캠프 첫날 등반을 위해 집결장소에 모인 학생들은 등산장비 등을 챙기고 준비운동을 하며 산행 전 채비를 단단히 갖췄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산행은 5시경까지 이어졌고 도중에 눈이 내리는 등 기상악화가 더해졌지만 꾸러기들은 이를 거뜬히 이겨내며 정상에 올라 도전과 성취의 함성을 외쳤다.

이번 산행에는 6기 청소년희망원정대원 학생들 35명이 참여했다. 이 외에 엄홍길 대장, 엄홍길휴먼재단, 강북청소년수련관 지도자 등 총 참여인원 70여명은 원정대 마지막 활동인 태백산 겨울캠프를 이틀간 동고동락하며 무사히 꾸려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도 원정대 일정을 끝가지 함께하며 학생들의 모험과 도전에 용기를 북돋아줬다.

오후 7시 엄홍길 대장의 강연에서는 온갖 역경을 이겨낸 한 산악인의 집념과 열정이 전해졌다. 학생들은 꿈을 위해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용기와 인내심을 배운 듯 진지한 표정들로 강의에 집중했다.

이어 17일(수)에는 태백시의 365 안전체험 테마파크를 찾아 산불, 지진, 풍수해 등 각종 재난상황을 체험하고 안전의식을 다졌다.

오후 4시 무렵 다시 서울 강북구로 돌아온 학생들은 강북청소년수련관에서 ‘제6기 청소년희망원정대 수료식’을 끝으로 1년간의 원정대 활동을 모두 마쳤다.

해마다 수료식에서는 엄홍길 대장과 네팔 히말라야를 등반할 학생을 뽑는다. 지난 1년간의 원정대 활동을 가장 모범적적극적으로 참여한 남녀학생 각 1명씩이 대상이다. 이번 6기 학생들 중에서는 최은성(남, 번동중) 군과 유지수(여, 성암여중) 양이 선정됐다.

유지수 양은 “희말라야 등반 대상에 운 좋게 선정돼 기쁘고 설렌다”는 수상소감과 함께 “희말라야 등반이 두렵기도 하지만 막상 다녀오면 용기와 자신감을 가질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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