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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 기자명 김미라 기자

전통문화 예인으로 재조명한 다큐영화 '기생' 25일 개봉

  • 입력 2018.01.19 15:35
  • 수정 2018.01.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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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김미라 기자 =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의 기생을 바로 알리고 전통문화 유산을 계승한 문화예술인으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다큐멘터리 영화 '기생 <꽃의 고백>' (감독: 홍태선, 임혁)이 지난 18일 오후8시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VIP 시사회를 가졌다.

이날 VIP 시사회에서는 영화 '옥자'의 주연배우 안서현과 배우 김광규 그리고 한복디자이너 박술녀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영화 '기생'은 1920~1950년대 활동했던 기생들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 당대의 기생들이 대중문화의 한 축을 담당했던 예인(藝人)으로서의 당당한 삶을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술자리에서 술을 따르고 몸을 파는 잘못된 편견과 선입견에서 남들 앞에 당당히 나서지 못하고 왜곡된 시선과 무관심으로 소리없이 사라져간 여성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기생'은 실제 권번 출신 기생들의 현재 삶을 추적하는 지역 언론사 기자, 기생의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일본을 찾아가는 학자, 전직 기생으로부터 전통 무용을 전수 받는 예술인 등의 사회 곳곳에서 한국 기생문화 유산의 흔적을 찾아 생생한 대중예술인으로 존재했던 기생들의 실제 이야기를 문화추적자의 발걸음을 따라가는 형식으로 보여준다.

한국영상대학교 홍태선 감독은 "치열하게 삶을 살아오고 한 분야에 있어서 일가를 이룰 정도가 되었다면 사회적으로 제대로 인정받고 평가받아야 마땅한데 그릇된 편견과 선입견의 프레임으로 가두어 폄하하고 본질마저 퇴색시켜 버렸다. 이를 바로 잡으려는 문제의식에서 기획하게 되었으며 우리 문화사에게 대중인으로서의 기생을 복권시키고, 사람들에게 아름다웠던 그녀들의 모습을 기억하게 해주고 싶었던 마음에서 연출을 하게 되었다"고 제작 취지를 전했다.

또한 홍감독은 다음작품으로 "신념을 가지고 한국 토종벼를 재배하고 지켜가는 농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중이다." 라며 "UHD 초고화질 영상을 통해 3년간 촬영한 토종벼에 관한 이야기를 가지고 올 해 안에 다시 찾아갈 예정이다" 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국영상대학교와 (재)국악방송이 함께 제작한 영화 '기생 (꽃의 고백)은 장금도, 신현규, 김영희, 신명숙, 조정안, 토노무라 마사루, 김가애가 출연하며,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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