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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류재오 기자

미래를 준비하는 남원 시정설명회

  • 입력 2018.01.19 16:36
  • 수정 2018.01.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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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읍·면·동 순회 나서

[내외일보=호남]류재오 기자=남원시 소통행정은 차가운 바람도, 겨울비도 막지 못했다. 이환주 시장은 지난 15일 금지면을 시작으로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지난해 시정성과를 설명하고 2018년 시정계획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시정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함께 만들어 가는 더 행복한 남원, 그 미래를 준비 하겠습니다」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시정설명회는 시민들의 의견을 가감 없이 청취하기 위해 사전준비 없이 진행하고 있다.  또, 해당  읍·면·동의 주요 사업과 추진계획을 영상으로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환주 시장도 남원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성격과 목적, 추진상황,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있다.
이 시장은 “2018년은 발전의 속도를 높이고 안정을 꾀하는 해이다”며 “강물이 바위를 만나면 비껴 가기도하고, 댐을 만나면 뒤에 오는 물을 기다려 함께 뛰어 넘듯이 시민들과 함께 손에 손 잡고, 마음과 마음을 더해 행복공동체 남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15일 금지면 시정설명회에는 회의실 자리가 부족해 서서 경청할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하루 종일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주생면 시정설명회에도 예상 밖으로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시정에 대한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시민의식도 놀라보게 좋아졌다.
행사 중간에 자리를 뜨는 시민이나, 핸드폰 벨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이 시장도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시정설명회에 앞서 홀로 노인정, 마을회관 등을 찾아 마을 어른들의 안부를 묻고, 위로와 격려를 했다. 예년에 읍·면·동장과 관계 공무원을 대동했던 분위기와는 새삼 달랐다. 마을 어른들도 홀로 방문한 이 시장을 더욱 반겼다.

시정설명회 분위기는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 시민들의 성원에 신이난 이 시장은 시민들의 곤란한 질문도 여유와 재치로 답했다. 또, 이 시장이 질문에 대답한 뒤에도 실무부서장에게 더욱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해 행정의 신뢰를 높였다.

질문도 쏟아졌다.
금지 하도마을 임종근씨는“마을 진입로 약 1km구간에 가로등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하다. 신속히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건축과장은 “예산을 확보해 연내에 가로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 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생면 시정설명회에서도 질문이 줄을 이었다. 일곱 번째 질의자로 나선 양학봉씨는 “주생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700명을 넘어 전체 면 인구의 35%선에 이르고 있다. 노인 일자리 등 노인복지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남원시는 어린이·여성·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노인복지 예산에 남원시 전체예산의 10.9%에 이르는 650억원을 들여 다양한 노인복지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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