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김인혜 기자 = 검찰이 '횡령 혐의' 의혹을 받고 있는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65)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25일 경민학원 자금 횡령 등 사건 수사를 위해 홍 의원의 자택과 경기 의정부 지역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홍 의원이 지난 2012년 9~10월께 '친박연대' 사무총장을 지낸 김모씨에게 19억원을 지급하는 등 교비를 빼돌려 정치자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홍 의원이 새누리당 사무총장으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 내 출마 희망자들에게 공천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도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 "2012년 대선, 2014년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그 어떠한 불법정치자금도 받은 적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