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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 기자명 박창석 기자

<기자수첩> 윗사람을 공경할 줄 아는 사회

  • 입력 2018.02.07 11:57
  • 수정 2018.02.07 11:58
  • 댓글 0

합천 박창석 기자

어른을 공경하는 단어만 들어도 어쩐지 좀 시대에 맞지 않는 단어 같고 노인들이 잔소리쯤으로 생각하는 사회가 돼 가고 있다.
 
어른공경에 있어 세월이 흐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 정신은 변하지 않고 예나 지금이나 같다고 생각한다.
 
공경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공”은 다른 사람앞에서 자기를 낮추는 것이고 “경”은 다른 사람의 지혜와 덕을 존경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공경은 다른사람을 높이 받들고 존경하면서 겸손히하는 마음과 자세를 말한다.
 
어른을 단순히 자기보다 나이가 많거나 사회적 직위나 가문의 항렬이 높은 분으로 한정하는 것은 옳지 않는다고 본다. 어른이란 자기보다 인생경험이 많고 그 분야 전문성을 가진 지혜로운 분을 규정함에 있어 현대적인 해석이라고 본다.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이 몸에 베어 있다면 가정에 있어서는 효자요, 직장에 있어서는 모범직원, 사회에 있어서는 교양인으로 칭송 받는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함에도 어른공경 예절이 동료 직원들에 비해 뒤떨어져 불이익을 받는 안타까운 직원도 있다. 맡은 일에 관한 한 전문지식도 있고 일도 열심히 하는 직원임에도 상사로부터 평가를 제대로 평가를 받지못하는, 평가자로부터 들어보면 윗사람을 몰라본다는 것이다. 혼자 잘난체한다는 등이 감점 요인이다.
 
젊은이는 어른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대접만 받으려고 하거나 자기들 얘기는 충분히 들어주지 않고 옛날이야기를 자랑삼아 너무 많이 한다고 불만이다. 어른입장에서는 요즘 젊은이들이 예절도 모르고 어른 공경심이 없다고 때로는 호통을 친다. 어른이나 젊은이 입장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다만 세대간 격차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갭을 줄여나가는 것이 젊은이나 어른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젊은이는 어른들로부터 지혜와 전문성을 배우면서 어른을 공경할 줄 알고 어른은 젊은이들을 사랑으로 보듬는 따뜻한 사회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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