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최고위원·수석대변인 등이 사퇴하면서 지도부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13일 민주당에 따르면 박범계·박남춘·이개호·김우남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났다.
박범계 전 최고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모두 6·13 지방선거 출마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 120일전(2월13일) 사퇴해야 한다는 당헌·당규에 따라 일단 이날 모두 사퇴했다.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업무를 끝으로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난다.
최고위원·수석대변인 교체와 동시에 집권 여당 2기 지도부의 윤곽도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번 지도부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함께 120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승리도 이끌어야 한다.
박범계 전 충남권역 최고위원 자리는 박 수석대변인이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이 맡았던 서울·제주권역 최고위원은 안규백 서울시당위원장이 맡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 수석대변인의 후임으로는 박범계 전 최고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대표는 오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석대변인직 및 공석이 된 최고위원 4석 등 새 지도부의 윤곽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