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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 기자명 이수한 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아마추어 관현악단 3기 수료식 및 발표회 개최

  • 입력 2018.02.18 00:12
  • 수정 2018.02.1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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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국악관현악 작품 연주를 통해 국악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체험할 수 있었다!

[내외일보]이수한 기자=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임재원)이 운영하는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아마추어 관현악단’ 3기(이하 아마추어 관현악단 3기)가 오는 2월 24일(토) 오후 4시 달오름극장에서 수료식 및 발표회를 개최한다.

‘아마추어 관현악단’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016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이한 프로젝트다. 국악기를 취미로 배워온 일반인에게 국악관현악 합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국악 향유층을 개발하고, 국악 애호가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한 관객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기획했다. 서양음악계에서 일반인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는 프로 못지않은 우수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국악계에서는 소규모 동호회나 실내악 앙상블 외에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모여 대규모 관현악 합주를 펼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국악관현악의 경우 악기 조율법이나 연주법·편성 등이 완벽히 정형화되어 있지 않으며, 지휘자·전문 강사·악보·연습 장소 등의 여러 요소가 충족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러한 요소를 갖춘 국립 단체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지난 2016년부터 ‘아마추어 관현악단’ 참가자들에게 국악기와 연습 공간,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의 전문적인 강습을 지원해주고 있다. 또한 프로젝트의 마지막 과정으로 발표회를 개최해 두 달여간 흘려온 땀의 결실을 맛볼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창작 국악관현악 작품 연주를 통해 국악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체험할 수 있었다” “여러 국악기가 함께 내는 크고 웅장한 소리에 압도됐다” “악기를 독학해왔지만 실력이 정체돼 답답함을 느껴왔는데 합주를 경험하며 국악관현악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라는 등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올해 ‘아마추어 관현악단’ 3기는 가야금․거문고․대금․피리․해금․아쟁 등 7개 파트, 총 44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2월, 100여 명의 지원자가 온라인으로 제출한 지원서 및 연주 동영상을 ‘아마추어 관현악단’ 3기 지휘를 맡은 이용탁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와 국립국악관현악단 각 파트별 수석들이 직접 심사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지난 1월 4일(목) 첫 연습을 시작한 이래, 매주 화·목요일 주 2회 2시간씩 정규 연습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아마추어 관현악단’ 3기 단원들은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는 물론 대학생·주부·회사원 등 직업도 매우 다양하다. 국악에 입문하게 된 동기와 국악을 접해온 기간 등은 각양각색이지만 ‘아마추어 관현악단’에 대한 열의만큼은 모두 같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총 4개의 작품을 연주한다. 황호준 작곡의 국악관현악 ‘바르도’로 문을 열고, 영화 ‘타이타닉’ ‘시네마 천국’ ‘맘마미아’ 주제곡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영화음악 메들리, ‘남도 아리랑’ ‘방황’등 관객에게 친숙한 국악관현악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관현악 합주가 익숙지 않은 일반인에게 결코 쉽지 않은 난도의 작품이지만, 단순한 발표회가 아닌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로 연습에 임하고 있는 중이다. ‘아마추어 관현악단’ 3기 수료식과 발표회는 전석 무료다.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 예매처를 통해 1인 2매까지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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