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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자원봉사단, '대한민국 튼튼프로젝트 찾아가는 건강닥터' 실시

  • 입력 2018.03.06 01:07
  • 수정 2019.08.09 01:59
  • 댓글 5

외국인 근로자에게 사랑을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경기동부지부가 지난 4일 경기도 양주시 한 고교 강당에서 ‘대한민국 튼튼프로젝트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실시했다.

올해로 5회째 맞이한 ‘찾아가는 건강닥터’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한 외국인근로자와 소외계층 주민들을 초대해 맞춤형 의료지원을 실시하는 전국적인 봉사다.

이날 행사엔 의료부스와 함께 다양한 체험부스와 공연, 레크레이션 등이 마련됐다. 참석한 주민과 외국인 200여 명은 봉사단이 준비한 내과, 치과, 한의과, 스포츠테이핑, 카이로프라틱, 전신지압 등 의료부스에서 그동안 필요했던 진료를 받았다.

정천석 지부장은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뜻에 따라 이웃사랑을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 시민들과 주한외국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어 양주시의회 박길서 의장은 “우리사회에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운데 더욱 발전하는 봉사단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미얀마대사관 투라 땃 우 마웅 노무관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타국에서 몸과 마음이 모두 고생하고 있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열어주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파키스탄에서 온 라자시(38)씨는 “허리와 가슴이 아파서 한의원에 침을 맞으러 다니는데 비용부담이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무료로 진료를 해주니 너무 좋다”면서 밝게 웃었다.

친구와 함께 온 린치(25. 미얀마)씨는 “한국에 온지 3년이 됐는데 근무 환경이 나쁘지 않고 아직 건강에 문제가 없어 의료부스엔 안 갔지만, 다양한 체험부스가 있어서 참여해 보니 재밌고 공연도 정말 아름답다”고 말했다.

카이로프라틱 치료사 김영수(46) 봉사자는 “건강닥터는 3년째 봉사하고 있다. 힘을 많이 써야 하는 치료라 쉽지 않지만, 아픈 사람들이 치료받고 좋아졌다는 말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다른 봉사자인 물리치료사 서우리(여. 34)씨는 “직장인이라 봉사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쉬는 날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지원하게 됐다”면서 “어려운 근로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시설이 준비돼 이분들의 삶의 질이 더 향상될 때까지 계속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찾아가는 건강닥터’ 의료봉사 외에도 소외계층에 도시락을 전달하는 ‘핑크보자기’, 지구촌 환경지킴이 ‘자연아 푸르자’, 낙후된 담벼락을 아름다운 벽화로 바꾸는 ‘담벼락이야기’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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