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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기고
  • 기자명 김상규 기자

[기고문] 화재, 방심이 큰 화를 부른다

  • 입력 2018.03.15 13:09
  • 수정 2018.03.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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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부경찰서 경비과 순경 박상민

[내외일보=인천]=김상규 기자

올해 유독 더 추운 것 같았던 겨울이 어느새 다가고 완연한 봄이 왔다.

기온이 올라가며 겨우내 움츠려있던 나들이객들이 다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관광지에는 인파로 가득하고, 산에는 등산객들이 넘쳐나고 있음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봄이란 계절은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라는 이면에 ‘건조함’이라는 위험요소가 같이 한다.

건조해진 날씨로 인해 우리가 가장 걱정해야할 것은 바로 ‘화재’이다. 최근 필자가 근무하는 경찰서에 관내에서도 화재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산불, 누전으로 인한 화재 등 원인은 다양하지만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해는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봄철 ‘화재’,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첫째로, 일반 가정집 및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전기’로 인한 화재일 것이다. 특히 아파트, 빌라 등 다수가 함께 거주하는 공동주택단지나 공장이 밀집되어 있는 공장단지에서는 더욱 깊은 주의가 필요하다.

공장에서는 노후 장비 및 전기 배선들을 수시로 점검 및 교체를 하여 화재를 미리 예방하고, 일반 가정에서도 외출시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를 뽑거나 가스벨브 잠그는 것만으로도 화재를 크게 예방할 수 있다.

두 번째로 흡연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봄, 가을철 발생한 산불 중에서 화재원인으로 담배꽁초 무단투기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산에서 뿐만 아니라 길가에 쌓여있는 낙엽, 쓰레기통 등도 화재의 발화점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담배꽁초는 불씨를 끈 후에 정해진 곳에 버려야 한다.

불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유용한 존재이지만, 인간의 재산, 목숨 등을 순식간에 앗아갈 수도 있는 위험한 존재이기도 하다. ‘자나 깨나 불조심’, 우리에게 익숙한 문구이다. 건조해지는 봄철, 이 문구가 특히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계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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