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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평>다시 급등락을 반복하는 주가

  • 입력 2012.04.1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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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미국 다우지수를 비롯한 주가지수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의 1조유로가 넘는 자금공급에도 불구하고 최근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채무위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 경제는 지난 3월에 고용 증가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꾸준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악재와 호재가 반복되면서 주가가 급등락을 다시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통계국은 올 1분기 중국의 실질GDP가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4분기의 8.9% 증가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또 전기대비 계절조정 연환산치로는 7.2%로 나타나 작년 4분기의 7.6%에서 역시 낮아졌다. 이를 예고라도 하듯이 지난 3월에 전인대 후 기자회견에서 원자바오 총리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 목표치를 7.5%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원인으로는 채무위기가 지속되는 유럽에 대한 수출이 둔화되고 있는 점과 중국의 부동산시장의 투기 과열이 가라앉고 있는 점 그리고 수출 위주에서 내수 위주 성장 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인플레 압력 상승들을 들 수 있다.

또 지난 주말에 중국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 1일 변동폭을 현행의 0.5%에서 1%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 2005년에 위안화 환율을 관리변동환율제로 전환하면서 하루 변동폭을 0.3%로 정한 이후 2007년에 0.5%로 확대해 최근까지 지속해왔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확대한 배경으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 등 서방국의 제재를 무마하기 위한 정치적인 면도 있지만 위안화에 대한 투기를 억제하기 위한 점도 거론되고 있다.

중국 위안화는 지난 2010년 5월 달러당 6.8위안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해 최근 6.3위안 전후의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위안화가 지속적으로 상승 일변도를 유지하는 것은 금융위기와 유럽의 채무위기 등 대외적인 요인이 크게 상승 일변도를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위안화 환율 변동폭이 작다 보니 투기세력들이 위안화를 투기를 목적으로 매입해도 손실을 볼 위험이 거의 없다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확대한다고 해도 중국 정부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위안화 환율 관리를 계속할 것이다. 지난 3월에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의 대외 교역수지 불균형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현재의 달러당 6.3위안 전후 수준이 균형 환율에 가깝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이로부터 중국 정부는 미국의 평가절상 압력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위안화 환율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보인다. 상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일독해보시기 바란다.(원문구독신청031-908-0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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