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인천
  • 기자명 김상규 기자

[기고문] 계절 상관없는 불청객‘식중독’

  • 입력 2018.03.19 14:21
  • 수정 2018.03.19 14:24
  • 댓글 0

인천서부경찰서 경비과 순경 박상민

 

[내외일보=인천]=김상규 기자

올 겨울 우리나라에서는 평창올림픽이 개최되었고, 현재도 패럴림픽이 진행 중이다. 세계 각국의 운동선수들, 자원봉사자들, 관람객 등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강원도를 찾고 있다. 하지만 ‘노로 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피해자들이 생기면서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도 추가적인 피해 및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흔히 식중독은 날씨가 따뜻한 여름에만 문제가 되는 것으로 인식이 되어있다. 하지만 노로 바이러스를 통해 계절에 상관없이 식중독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는 봄철에도 예외는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연평균 식중독 환자 6,330명 중 31%인 1,980명이 4~6월 사이에 발생했다.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봄철에도 절대 식중독에 대하여 방심해서는 안 될 것이다.

식중독 원인균의 종류에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포도상구균,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등 다양한 균들에 의해 발생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들은 설사나 복통, 구토, 발열 등이 있다.

이러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을 해야 할까?

첫째로, 음식을 상온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다. 조리한 음식을 상온에 4~5시간만 놔둬도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바로 먹거나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놔야 한다. 또한 냉장한다고 하여 세균이 사라지거나 발생되지 않는 것이 아니므로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좋다.

둘째로, 손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다. 식품을 만지거나 요리를 하기 전 반드시 손을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하고, 요리 중 생고기·생선·달걀을 만졌거나 코를 푼 후에도 손을 씻어야 한다. 위의 방법 이외에도 조리 도구와 공간을 깨끗하게 관리, 해동 시 냉장고나 전자레인지 이용, 보관한 음식을 다시 먹을 때 75°C 이상에서 충분히 데우기 등의 방법 등이 있다.

또한, 도시락을 쌀 때 음식을 2시간 이상 상온에 두면 안되며,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 이하에서 보관·운반하고, 햇볕이 닿는 차량 내부나 트렁크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건강하게 봄철을 즐길 수 있다며, 평소 식중독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생활화를 당부한다. 식중독 예방요령은 식중독예방홍보사이트(www.mfds.go.kr/f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