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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희찬 기자

위기에 처한 중장년 남성 가구 발굴 지원

  • 입력 2018.03.21 16:36
  • 수정 2018.03.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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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5064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집중조사

[내외일보=서울]이희찬 기자=강서구가 생애위험에 놓인 중장년 남성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해 ‘5064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집중조사’에 나선다.
최근 서울시복지재단 등 다양한 조사 결과에서 생활고, 신병비관, 알코올 문제 등에 따른 고독사의 대부분이 중장년 남성 1인 가구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50세~64세 남성의 경우 실직, 질병, 파산 등 생애위험을 겪은 경우, 제도상 사회보장 및 서비스 지원이 곤란해 극단적인 위험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구는 은퇴, 생활고 등 각종 위험에 처한 중장년 위기가구의 지원을 위한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동별 복지플래너, 우리동네주무관 등 2인 1조를 구성해 지역 내에서 실제 거주중인 만50세~64세(1954년~1968년) 남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4월말까지 조사활동을 펼친다.
조사내용은 ▲경제활동 ▲주거환경 ▲건강상태 ▲사회관계 등이며, 심층조사를 위해 방문조사표를 작성한다.
동별 복지플래너가 방문 조사결과를 검토해 추가 조사 및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선정해 2차 심층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건강과 관련한 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방문간호사와 함께 방문해 조사한다.
구는 최종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상반기중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발굴지원 대책’을 마련해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에 대해 가구별 맞춤 지원에 나선다.
공적 지원이 가능한 가구에 대해서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서울형기초보장 ▲긴급복지 ▲강서형 긴급구호 등 가구별 맞춤 지원을 실시한다.
또, 다양한 복지 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구·동 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주거환경개선, 식료품 지원, 생활안부 전화 등이 필요한 가구는 민간자원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자살고위험가구 및 알코올중독가구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의뢰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내 민간자원과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위기가구 발굴에 나선다.
고시원, 숙박업소 등 영업시설을 방문해 위기가구 발굴 홍보활동을 펼치는 한편, 동네 소식에 밝은 통장, 부동산중개업소, 병원, 약국 등 민간자원을 활용해 위기발굴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관련 조례를 제정해 중장년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최근 중장년 남성의 경우 사회적 실패로 인해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위기에 처한 중장년 남성 1인 가구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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