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인천]=김상규 기자=
부평소방서(서장 정병권)가 인천시 내 10개 소방서 가운데 ‘2017년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평가’에서 종합 1위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은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인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간 시민의 안전과 화재피해 저감을 목표로 추진하는 소방안전대책을 말한다.
인구 55만으로 인천 최대 자치구인 부평구를 관할하는 부평소방서는 노인, 장애우 등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등 화재 예방활동과 지역적 특성과 여건 분석을 통한 화재취약 요인 제거 등을 중점으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했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예방, 대비, 대응 등 39개 안전대책 전략을 선정해
대시민 119 안전운동 전개, 대형화재 줄이기 위한 예방활동, 선제적 재난대응태세 확립 등을 목표로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 홍보, 안전문화 캠페인, 지하상가 등 대형화재 취약대상 안전관리 강화, 대상별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펼쳤다.
또 대상별 맞춤형 안전관리 강화를 중점으로 노인 등 안전약자 1,004세대에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16개 기관 및 단체와 소방안전협의회를 구축해 민관협력 네트워크 운영, 전통시장·요양병원 등 화재피해 고위험장소 맞춤대책 등을 전개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이번 겨울기간 동안 부평구에서는 최근 5년 대비 화재피해 15.8% 감소, 인명피해는 25%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고, 특히 2016년에 비해 인명피해는 7명(94%)이 감소했고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률은 30%에서 40%대로 크게 늘었다.
특히 부평지하상가에 소방홍보와 대피로를 안내하는 125m 미디어보드, 요양원 등 안전약자의 비상구 유도스티커 보급 등 특색 있는 6가지 시책을 펼쳐 이번 인천시 평가결과에서 종합 1위에 선정됐다.
정병권 소방서장은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에 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체감할 수 있는 안전대책과 신속한 현장활동을 통해 이번 평가에 우수한 성적을 받게 되었다”며“앞으로도 전 직원이 합심해 지역 안전의 동반자로서 시민께 보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