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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 기자명 이수한 기자

차홍규 하이브리드 작가 '부산'서 릴레이 초대전 큰 관심

  • 입력 2018.03.29 00:14
  • 수정 2018.03.2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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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이수한 기자=북경 칭화대 미대를 정년퇴임하고 한중미술협회장을 맡고 있는 차홍규 하이브리드 작가가  3월 24일부터 4월 1일까지 부산 광복동 롯데백화점 11층 홍보관 옆 ‘옥상정원 특별 전시실’에서 초대전(39회 개인전)을 열고, 4월 2일부터 4월 6일까지는 부산시설공단 갤러리 ‘더 공간’에서 초대전시(40회 개인전)를 개최한다.

차홍규 작가는 ‘물질적 풍요로 인간은 행복한가?’를 화두로 작품을 하는 작가로 18세기 영국의 산업혁명이후 물질문명은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여 현대인들은 이전의 인류가 상상치도 못하는 물질적 풍요를 이루고 있으나, 현대인들은 오히려 행복하기보다는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자살율과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으며 지구는 화석연료의 무차별적인 남용으로 온난화에 시달려 엘리뇨 현상 등으로 인한 환경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그동안 차홍규 작가는 물질만 추구하는 현대인의 물질만능주의에 경종을 울리는 다양한 작품 전시를 하였는데, 예로 지구의 위기를 각성시키는 위기의 ‘지구 씨리즈’와 현대인의 이중성을 표현한 ‘가면 씨리즈’, 흑백 논리의 이분법적인 우리 사회에 대한 경고작품 ‘절합(節合: Articulation) 씨리즈’, 이성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음에도 이성을 도구시하는 현대인을 풍자한 ‘도구적 이성 씨리즈’ 등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바를 작품으로 발표하여 아름답고, 예쁘고, 보기에 좋아 팔리는 작품위주로 전시가 이루어졌던 우리 화단에 충격을 준바 있다.

이번 부산 광복동 롯데백화점과 부산시 시설공단의 차홍규 하이브리드 작가 초대전시의 특징은 그동안 화단에서 명목상 초대전 형식을 빌리나, 실상은 작가들에게 장소 대여비를 수수하거나 작품 판매 시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초대작가에게 수수료 부담은 물론 일체의 조건을 달지 않는 실질적인 초대전으로 작가는 작품 판매에 신경을 쓰지 않고 오직 작품성으로만 전시를 할 수 있어 어려운 한국 미술계에 새로운 지표로써 신선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이브리드란 용어는 원래 이질적인 요소가 서로 섞인 것으로 이종(異種), 혼합, 혼성, 혼혈이라는 의미이나, 최근에 와서 이종을 결합, 부가가치를 높여 새로움을 창조하는 통합 코드로 차홍규 하이브리드작가는 회화는 물론 조각, 도예, 금속, 서예, 유리 등 미술의 전 장르에 걸쳐 하이브리드적인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차작가는 미술학 학사, 석사, 공학박사로 조각 후 정밀주조(Investment Casting) 작업까지 직접 수행하는 미술계의 독보적인 하이브리드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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