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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평>일본의 실리콘웨이퍼산업 동향과 SUMCO(2)

  • 입력 2012.04.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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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경제연구소 일본경제센터장  박 명 훈

SUMCO의 최근 경영실적을 살펴보자. 2003년부터 브릭스를 중심으로 신흥국 경제가 순조롭게 성장하면서 반도체 탑제제품 수요 증가로 메모리용 반도체 출하도 증가했다. 그로 인해 300mm 웨이퍼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돼 전체 매출액은 2007년도까지 가파르게 증가했다. 그러나 2008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세계경제가 급격히 악화되고 PC, 자동차, 휴대전화 등 반도체 탑재제품 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 공장폐쇄와 투자설비 감축을 단행한 반도체 업체가 급증했다. 이로 인해 실리콘웨이퍼 시황도 악화되면서 매출액은 크게 감소했다.

2009년에는 각국의 경기대책과 신흥국의 경제성장 그리고 반도체 시장의 재고조정도 일단락되면서 PC와 휴대전화 등 반도체 탑재제품의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반도체용 실리콘웨이퍼 시장은 주력 제품인 300mm 웨이퍼를 중심으로 수량은 회복했지만 떨어진 가격은 회복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태양전지용 실리콘웨이퍼 시장 역시 수요가 일부 회복됐지만 가격 하락이 지속된 탓에 매출액은 감소를 보였다.

2010년에는 가정용 전자제품 수요 증가와 스마트폰과 테블릿 PC 등 중심으로 전자기기 수요가 정체되면서 다시 반도체 재고가 증가했다. 반도체용 실리콘웨이퍼 수요 역시 반도체 시황이 따라 후반기부터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 반면 태양전지용 실리콘웨이퍼 수요는 크게 확대됐다. 그 결과 상반기까지 증가하던 매출액은 하반기부터 조정국면에 접어들었고 이에 엔화 강세까지 겹치면서 정체를 보였으나 전년대비 26.9%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금융위기 전인 2007년의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2011년에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특수로 한때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후반기에 세계경제 침체와 반도체 산업의 대폭적인 생산조정, 태양전지용 실리콘웨이퍼의 급격한 수급 악화로 인해 전년대비 10.8% 감소한 2,417억엔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2007년에 300mm 웨이퍼 생산능력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 등 대폭 증가했다. 그러나 2008년에는 시장 환경 악화로 온갖 비용 절감 노력을 시도했지만 영업이익이 급감했다.2009년에도 효율적인 생산체제 구축과 비용절감 노력 그리고 연도 초반에 수립한 '사업구조재편플랜'을 시행했지만 결국 대폭적인 영업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2010년에는 영업손실이 크게 줄었으며 2011년에는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판관비 감소 등으로 9억엔의 흑자를 낼 수 있었다. 상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일독해보시기 바란다.(원문구독신청 031-908-0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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