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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건강원기계몰 신종우 대표, 선행 앞장

  • 입력 2018.04.16 17:08
  • 수정 2018.04.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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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등 소외이웃 위해 평생 바치고 싶어”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건강원 창업에서 경영까지’ 재능기부 등 선행에 앞장선 ‘건강원기계몰’ 대표가 있어 화제다. 익산시 남중동 건강원기계몰 본점 ‘백재약초건강원’ 신종우(58) 대표가 주인공이다.

익산시 모현동에서 살며 85세 노모를 모시는 신 대표는 차남이다. 고교 시절 구세군교회 학생부 회장과 MRA(도덕재무장) 대표를 맡았을 때부터 신 대표는 선행과 봉사가 생활화된 인물이다.

학창 시절부터 교통정리 등을 해주고 사회복지시설 청소는 물론 쌀과 연탄 등을 무수히 지원해 와 지역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다. 28세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입사 3개월 만에 노조대의원에 당선된 그는 재해를 당한 동료 산재처리는 물론 회사적응에 실패해 출근치 않는 젊은이들을 설득해 출근토록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

당시 신 대표와 함께 노력했던 동료 대의원은 30년이 흐른 지금까지 ‘특장 동지회’라는 명칭으로 유대의 끈을 이어간다.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 익산시 송학동에 터전을 마련한 신 대표는 송학동 동영아파트 앞에 횡단보도가 없어 사고가 빈번하자 ‘횡단보도’ 설치에 앞장선다. 주민 탄원서를 작성해 시와 적극 협의해 3개월 만에 횡단보도를 설치해 등굣길 사고예방에 큰 도움을 줬다.

대기업 노조경험을 살려 신 대표는 모교인 송학초등 운영위원장이 돼 총동창회를 발족해 해마다 장학금을 많은 학생에 지급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송학동 노인정 등에 무료전화기 설치로 외지 자녀와 통화하려는 노인에도 도움을 줬다.

30대말에 익산시자원봉사센터에 가입한 그는 본격 사회봉사에 나선다. 더 넓게 봉사하려고 모현동 자원봉사단도 창립해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고생하는 공무원 등에 자신의 건강원에서 가공한 쌍화차 등을 지원하고 살처분에도 나섰다.

기초생활자에도 속하지 못해 사회안전망에서 소외된 독거노인 등의 집수리에도 사비로 봉사했다. 신 대표는 17년 전쯤, 남중동 북부장에 백재약초건강원을 세운다. 그는 북부장이 전국 5일장 중 성남 모란시장 다음으로 큰 전통시장임에도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신청도, 저리대출도 안 되고 시장현대화사업에도 소외돼 고객에 외면 받는 상황개선을 위해 익산장상인회를 창립한 그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저리대출, 시장현대화 등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다.

덕분에 시장매출이 수십% 급신장해 빈 점포가 사라졌다. 이런 봉사로 익산시장과 중소기업청장과 이춘석 국회의원 표창 등 무수한 수상경력도 보유했다. 이웃에 봉사하는 삶에 앞장서자 주민들은 건강원에 고객으로 몰려왔다. 그의 장남, 신윤호(29) 씨도 MK헤어샵을 운영하며 인근 고교생에 무료이발에 적극 나선다.

창업 당시, 창업교육이나 경험을 알려주는 가이드도 없던 어려움이 생각나 전북대 익산캠퍼스에 한약자원학과 신설에 당시 한병도 국회의원 도움을 받아 실현시켰다. 건강원을 시작하려는 창업주에 도움이 되고자 ‘건강원기계몰’도 별도 창업한다.

전북대한약자원학과에 다녔던 이론과 25년 현장 중탕 노하우를 살려 창업한 것. 건강원 창업지원을 하고 기계판매 및 무료 A/S로 그의 도움으로 창업한 전국 분점 건강원들이 대박행진을 거듭한다.

신 대표는 “창업을 생각하는 분들은 건강원기계몰을 검색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독거노인 등 소외이웃을 위한 삶에 평생을 바치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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