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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전북대 총장 선거, 투표권 보장해야”

  • 입력 2018.04.19 16:37
  • 수정 2018.04.20 10:30
  • 댓글 0

학생·직원 투표참여 요구 등 갈등 증폭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직선제로 환원된 전북대 총장선거를 앞두고 학생과 학교 직원들이 투표참여를 요구하는 등 갈등이 증폭된다.

18일 오후 3시 전북대학교 진수당 앞에서 이 대학 단과대학 학생대표로 구성된 중앙운영위는 회견에서 “교수평의원회의 비민주적 행태를 규탄한다”며 “오늘 진행되는 교수회에서 치러질 졸속행정을 막고자 회의실을 점거키로 한다”고 밝힌 뒤, 진수당 3층 회의실로 갔다.

전북대 총학생회 등 학생들은 “대통령 선거도 하는데 총장은 뽑을 수 없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재학생의 투표권을 주장하며 오후 4시 교수평의원회 회의가 예정된 회의실을 봉쇄했다.

학생들은 “대학은 교수와 학생, 교직원이 모두 주인이다. 대학대표 선출에 학생과 교직원 의견반영은 당연하다”며 “교수회 위주로 진행된 총장 선거 투표권을 구성원 모두에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교수회는 지난 11일 학생투표를 완전 배제한 총장 선출안을 발의하고 18일 오후 4시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학생들의 봉쇄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반면, 교수들은 “총장선출은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대학교원의 합의된 방식과 절차에 따른다”며 “학생들이 교수평의원회를 막는 것은 위법행위다”고 주장했다.

전북대 산학연구처 직원들도 이날 “우리도 학교직원이자 구성원입니다”라며 총장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여 직선제 전북대 총장선거가 학생과 직원 참여요구로 파행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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