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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동행으로 행복한 삶' 희망이룸 오케스트라 ‘거위의 꿈’으로 날다. 
[ 제 38회 장애인의 날 축사 중인 영부인 김정숙 여사(좌),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우) ]

[내외일보]이수한 기자=“동행으로 행복한 삶”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보건복지부가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 볼룸에서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정숙
 여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장애인복지 분야 유공자, 장애인단체 임직원, 장애인과 가족 등 500여 명을 초청하여 진행되었다.

이날 기념식에 눈에 띄게 인상적인 장면은 올해 주제인 ‘탈시설 장애인복지정책’을 잘 표현한 장혜정·장혜영 자매의 동영상 메시지와 ‘거위의 꿈’을 연주한 ‘희망이룸 오케스트라’의 공연이었다.

공개된 동영상은 13세부터 30세 까지 18년 동안 장애인수용시설에서 생활하던 동생 장혜정씨를 언니 장혜영씨가 함께 살면서 밝은 세상을 사는 모습을 담아냈다. “너는 낯선 공간에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사람들과 살아야 한다. 그걸 거절한 권리는 너에게 없다.”는 끔찍한 일이 실제 동생에게 일어난 일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자매는 친구만나기, 장보기 등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나누고 있지만 “아직 이 세상에서 혜정이가 익숙하게 느껴지지 않는 존재라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마음이 힘들다”고 속내를 털어놓아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에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분리한 시설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역사회에 함께 살면서 차이를 차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를 만드는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하공연에 나선 장애인 오케스트라단 ‘희망이룸 오케스트라’는 자신들의 꿈을 대변하는 ‘거위의 꿈’을 연주하여 많은 감동을 선사하였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의

정수철 대표는 장애를 넘어 지구상 가장 아름다운 연주로 전세계인의 심장을 뛰게 하고 있는 단원들에게 무한한 애정을 보이면서 “경남 창원에서 시작한 희망이룸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전세계 장애인과 가족들의 꿈과 희망을 이루어 가는데 응원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 38회 장애인의 날 축하공연을 한 희망이룸 오케스트라단 ]

희망이룸 오케스트라단은 하나투어문화재단과 쉐어앤케어의 후원으로 4월초 대만공연을 성황리에 마친바 있으며, 제 38회 장애인의 날 공식행사에 초청공연을 함으로써 그동안 10여년에 걸친 노력의 성과를 대내외에 자랑하고 있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베트남에서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한·베 수교 26주년 문화교류페스티벌 2018‘이라는 대형프로젝트의 희망나눔공연 주역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 2018년 대만공연, 베트남공연으로 해외로 날아오르는 희망이룸 오케스트라단 ]

 이에 희망이룸 오케스트라 공식후원사 (주)켄블락 선그라스의 모회사이자 베트남공연 주관사인 (주)케이 이국동 대표는 “베트남공연은 과거 두 나라의 아픔을 치유하고 문화, 경제 교류 협력의 큰 물결로 향해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며, ‘희망이룸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은 그 곳에서 아름답게 빛날 것이다.”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희망이룸 오케스트라단, 테너 김동연, 이지원·이송연 국악자매 등이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 이날의 행사는 KBS TV를 통해 생중계 되었으며, 참석 예정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하여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정부의 장애인정책을 설명하고 축사를 하였고, 함께 참석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제5차 장애인 정책종합계획을 언급하며 “그동안 숙원이었던 장애등급제 폐지와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탈시설 지원 정책 등이 담겼다”고 말해 이를 확인하여 주었다.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죽임당하지 않고 죽이지도 않고,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라고 동영상을 통해서 전한 혜영·장혜 자매의 꿈이 모든 장애인들이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우리들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길 바란다.

이수한 기자  peong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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