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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 기자명 윤은효 기자

[기자수첩] 오월은 가정의 달..'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보자'

  • 입력 2018.05.07 06:14
  • 수정 2018.05.0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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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경남=윤은효 기자]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거창군스포츠파크에서 제96회 어린이날 기념식과 제25회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월천마을 풍물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거창여중 난타, 청소년동아리 아이시스의 댄스공연이 있었으며, 거창소방서의 심폐소생술, 피난구 체험과 20여개의 체험부스를 운영 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기념식에서는 거창초등학교 6학년 조민서 학생 등 7명의 어린이에게 군수 표창을 수여해 모범어린이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등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하지만 정작 어린이날을 누구보다도 더 참석해 축하해 주어야할 인사는 보이지 않았다.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과 군수는 어디에서나 찾아 볼 수가 없다. 바쁜 일정속에 참석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어린이날 만큼은 어린이들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자리에는 참석해 축하해 주는게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다.

또한 참석한 인사들마저 짧은 식전 행사가 끝나자 자리를 떠나는 모습도 두번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단체장들이 반성 할 대목이다.

풍성하게 준비한 어린이날 행사에 아쉬움이 남는 부스가 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가장 잘 맞는 짜장면 나누기와 솜사탕 먹기. 오랫동안 길게 줄을서서 기다리다 웃으면서 받아가는 어린이들과 먹지도 받지도 못하고 돌아서는 어린이들의 표정에는 곧 눈물을 흘릴 것 같은 모습들을 보니 너무도 안타까웠다. 어린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길게 줄을서 받아가는 모습은 그렇게 보기 좋지 않았다.

설령 남아 버리는 일이 생기더라도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스에는 적극적인 지원과 업체들에게 행사 지원을 요청해서라도 우리 어린이들이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지자체가 철저하게 준비하면 좋겠다.  

한편 이번 어린이날 행사에 가장 인기 부스는 거창청년회의소에서 마련한 어린이날 그림그리기 대회와 거창소방서 어린이날 '119소방안전 체험장' 이다.

거창청년회의소 최영진 회장과 회원들은 이번 어린이날 행사를 위해 큰 금액을 투자해 어린이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주었다. 스포츠파크 분수대 주변에서 부모님들과 함께 그림그리기에 열중하는 모습들이 너무도 보기 좋아다는게 부모님들의 반응이다. 내년 행사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자체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거창소방서 119소방안전체험장은 어린이들이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안전에 대한 의식형성과 습관화 정착을 위해 운영됐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으로 연기소화기 체험, 수호천사(거창읍 의용소방대)와 함께하는 심폐소생술체험, 화재대피체험, 소방캐릭터 영웅이 그림그리기 등을 운영했다. 또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및 사용방법을 알리는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했다.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한 부모님들은 "이번 119소방안전체험장을 통해 가족모두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고 안전의식 고취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어린이날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니 흐뭇한 시간이 된 것 같다. 

오월은 가정의 달. 엄마, 아빠, 어린이까지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오월이 될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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