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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자원봉사단, 상계동 생기 넘치는 아름다운 골목으로 새 단장

  • 입력 2018.05.12 09:38
  • 수정 2019.08.09 01:57
  • 댓글 2

차가운 벽면에 온기 가득, 생기 가득…

상계동 일대 칙칙하고 썰렁했던 거리가 생기 넘치는 골목으로 새 단장을 했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지부장 정천석)는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상계3‧4동 덕릉로 143길 일대에 ‘제6차 담벼락 이야기’ 벽화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벽화그리기 봉사는 아동‧청소년들의 꿈을 창의적 미술로 표현해 대한민국 꿈나무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지하고, 재능기부 나눔으로 협력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100여 명의 각계각층 봉사자들이 모여 진행됐다.

총 320m길이의 노후된 벽면은 봉사자들의 손길로 화사한 봄을 맞이했다. 벽화 그림은 한 아이가 평화의 나팔을 불고, ‘평화의 소식을 전하러 왔습니다’라는 캘리그라피 문구와 함께 상계3‧4동에 자전거로 배달된 편지 한통이 그려져 지역주민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을 어르신은 “작년 겨울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배달해준 연탄 덕분에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고, 정성이 담긴 반찬까지 전달해줘서 끼니 걱정 없이 밥을 챙겨먹었는데 벽화까지 그려주다니 동네가 환해졌다”면서 “누가 이렇게 직접 나서서 우리를 생각해주겠냐.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자식보다 더 반갑다”며 고마움을 연신 표했다.

벽화를 처음 그려본다는 한 봉사자는 “그림에 색을 채워가면서 성취감을 느끼니 내 마음이 더 뿌듯하다”며 “동네분위기가 환해진 만큼 주민들의 마음도 밝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특히 봉사자들이 벽화를 그리는 중에 주민들이 긴급한 도움을 요청하는 일도 있었고, 근처 절에서도 담벼락을 그려달라고 해 페인트칠을 해주기도 하는 등 봉사자들은 신천지 자원봉사단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들을 찾아가기도 했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 관계자는 “벽화를 통해 아이들에게는 꿈을 이뤄가는 기회가 되고, 어른들에게는 희망을 보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어둡고 차가운 벽면에 밝고 따뜻한 온기가 전해진 것처럼 지역사회의 빛이 되는 봉사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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