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경찰서(서장 맹훈재) 서부결성파출소에서는 지난 18일 밤 11시경 홍성군 결성면에 위치한 고산사(보물 399호)에 화재가 발생하였다는 119의 소방공동대응 신고를 받고 인근에서 순찰을 돌고 있던 경위 구한철과 김창기가 출동하여 신속한 화재진압 활동을 실시하여 천년고찰의 화재를 예방하였다.
서부결성파출소(소장 경감 송길석)에 따르면 화재는 고산사 대웅전 옆 조립식 창고 내에 있던 심야전기 배전반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여 보일러와 플라스틱 박스 등으로 불이 번지며 심한 연기가 발생하자 사찰 관리인이 당황하여 119에 신고만 하고 초동조치를 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신속하게 출동한 경위 구한철이 소화기를 이용하여 발 빠르게 화재를 진압함으로써 고산사 대웅전과 아미타불좌상 등 국가 보물로 지정된 귀중한 문화재를 화마로부터 구해 냈다.
화재를 진압한 구 경위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신라말기 창건된 소중한 문화재가 화마로 소실될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멀지 않은 곳에서 순찰을 돌고 있던 중이라 신속히 출동하여 초기진화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화재에 취약한 문화재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여 문화재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