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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수한 기자

터키 경제장관 초청 한-터키 비즈니스 포럼 개최

  • 입력 2018.05.27 11:37
  • 수정 2018.07.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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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이수한 기자=5월2일 오전 8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터키 대외경제협력위원회(DEiK)와 대한상공회의소(KCCI)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KCCI)가 주관한 ‘터키 경제장관 초청 한-터키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되었다.

터키 경제사절단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이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일정에 맞춰 한-터키 수교 61주년을 기념하고 향후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포럼에는 니하트 제이베크지(Nihat Zeybekci) 터키 경제부 장관, 나일 올팍(Nail Olpak) 터키 대외경제협력위원회 회장,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Cavit Yildiz  Turkey-Korea Business Council 부회장, 김종국 해외건설협회 실장, Murat Nesimoglu 터키경제부 국장, Suzan Usta 터키수출입은행 국장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터키는 독일과 견줄 정도의 인구대국이면서도 인구의 절반이 30대 이하여서 세계가 그 성장잠재력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자본과 기술력이 터키의 역동적인 시장과 결합한다면 큰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나칼레 대교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터키 기업들과 팀플레이를 펼치고 있어 양국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2, 제3의 성공 릴레이가 이어지질 기대 한다”고 말했다.

Haluk KayabasiKibar 그룹 회장은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어 한국과 터키가 경제개발 길을 여는 새로운 문이 열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기 위해서는 양국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역할은 양국 기업인들이 협력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새로운 기회 발굴을 지원하는 일”이라며 “양국 경제협력의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기반 강화, 혁신성장 협력 강화,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 등 세 가지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세 가지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한-터키 FTA 서비스‧투자 협정 발효를 통한 양국 교역액 확대, ▲첨단 산업기술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창출, ▲세계적인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한국 기업들의 터키 인프라 건설 참여 등을 제시했다.

니하트 제이베크지(Nihat Zeybekci) 터키 경제부 장관은 “한국과 터키는 지리적인 공통점과 비슷한 역사를 가진 나라다”며, “터키는 10년 내에 가장 빨리 발전하는 나라다, 청년인구 비율이 높다. 세계적으로는 G10과 유럽에서는 G3가 목표이다. 한국과 협력을 하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이어 그는 “터키는 한국의 눈부신 경제 발전을 벤치마킹하여 비약적 경제발전을 모색 중” 이라며 “최근 한국기업들이 터키시장 진출이 증가하고 있어 한국 기업의 경험과 노하우가 터키에 성공적으로 전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선 터키 유망산업에 대한 전망과 터키 시장 진출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Mithat YENIGUN 터키 건설협회장은 “터키는 세계 건설시장에서 2위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과 협력을 한다면 1위로 도약 할수 있다, 아프리카와 중동지역 등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

H. Murat NESIMOGLU 터키 경제부 국장은 “양국간 깊은 유대관계가 있으며 경제협력의 가장 중요한 부문이 건설부문이다. 9월에 있을 협력체결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터키는 EU라는 거대시장과 인접해 있으며, 양질의 노동력을 갖추고 있어 EU 진출을 위한 제조업 생산기지가 될 잠재력이 있다”며 “터키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어 이들 지역으로의 진출 거점으로 활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종국 해외건설협회 실장은 “터키 정부는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23에 맞춰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우리 기업에게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도 “현지 제도적 요건을 면밀히 검토하여 투자를 결정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대한상의는 “내수시장과 성장성을 함께 갖춘 터키를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과 터키의 끈끈한 유대관계의 기반 위에서 한국의 기업들이 터키로 더욱 활발히 진출 할 수 있도록 앞으로 양국 정부와 기업들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터키는 공화국 수립 100주년을 맞는 2023년까지 1인당 국내총생산 2만5천 달러 달성, 세계 10대 경제 강국 도약, 연간 5천억 달러 수출 등을 목표로 하는 ‘비전2023’을 수립하고 인프라와 에너지 분야등 다양한 분야에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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