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영주 기자 =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치룬 여야의 앞날에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6·13 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고 이로써 민주당은 20대 후반기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뤄진 '미니총선'으로 불리는 재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이 12곳 중 11곳을 차지하면서 한국당(113석)과 의석수를 17석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그러나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는 지도부 줄사퇴 등 정계개편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홍 대표는 "이번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6석 이상 나오지 않으면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밝힌바 있다.
또한 홍 대표는 6·13 지방선거 출구조사 발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고 밝혀 대표직 사퇴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역시 선개 참패의 책임을 지고 14일 오전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이번 6·13 지방선거 투표결과를 두고 국민들이 야당의 '견제론'보다 '국정 안정론'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