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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윤은효 기자

함양군, 일두 정여창 선생 학덕 기리는 ‘선비문화제’ 개최

  • 입력 2018.06.18 12:05
  • 수정 2018.06.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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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두 탄신 568주년 16~17일 남계서원 일원서…탄신제·체험행사·국악공연·특강 등 풍성

[내외일보 경남=윤은효 기자] 함양 선비정신의 표상 일두 정여창(1450~1504) 선생을 기리는 일두 선비문화제가 16일과 17일 양일간 수동면 남계서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사)일두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군과 함양·안의유도회, 남계서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실천유학사상을 크게 발전시켜 동국 18현 중 한분으로 추앙받고 있는 일두 정여창 선생 탄신 568주년에 맞춰 선생의 학덕을 기리고 선비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자 마련되었다.

행사 첫날인 16일 오전 9시 수동면 동구마을 소재 일두묘소 참배가 거행되었으며, 오전 10시 남계서원에서 함양·안의유도회 주관으로 탄신제가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되었다.

이어 오전 10시 30분 (사)일두기념사업회(이사장 정문상)가 주관한 기념식과 ‘실천유학의 현대인’특강, 전문 국안인들이 참여한 탄신기념 국악한마당 공연이 이어졌다.

남계서원 주변에서는 유·초·중등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사생대회와 백일장이, 오후 2시 남계서원 강학동 앞에서는 희망자들이 참여하여 선비 골든벨 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또 남계서원 앞마당에서는 하동정씨 부인회가 마련한 무료 찻집, 소향다례원이 준비한 선비 다도체험, 선비문화연구회의 선비부채 그리기·유복 즉석사진촬영·투호놀이·꽃떡 만들기·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흥미를 돋웠다.

이튿날인 17일에는 가족단위 선착순 80명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선비 현장탐방을 통해 상림인물공원, 일두고택, 서하선비길 및 군자정, 광풍루, 청계서원, 남계서원 등 함양군 관광지와 선비문화를 둘러봤다.

특히 행사기간 오전 8시40분부터 함양교육지원청앞~완행버스터미널~수동삼거리~남계서원을 왕복하는 셔틀버스 2대를 20분 단위로 6회 왕복 운행하여 행사 참여자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해 호응을 얻었다.

이노태 문화관광과장은 “일두 선생의 얼과 정신을 기리고, 선비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볼 수 있는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이번 선비문화제 개최를 통해 올곧은 선비문화가 함양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훌륭한 문화 행사로 정착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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