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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영주 기자

與, 8월 전당대회…차기 대표 선출 ‘초미 관심’

  • 입력 2018.06.18 16:59
  • 수정 2018.06.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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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진영 ‘비문’ 진영 후보 거론

친문 진영‘진문’‘범문’‘신문’ 세분화
 당내 일각 친문과 비문 간 세력대결 우려
[내외일보]이영주 기자=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에 누가 선출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8월 말 예정된 전당대회를 두달여 이상 남겨놓은 상태에서 이번 선거 압승의 여세를 몰아 몸값이 훌쩍 뛰어오른 당 대표 선출을 둘러싼 물밑경쟁이 벌써부터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오는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를 결정하는 공천권을 거머쥐고 있어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다.
아직은 당내에서 본격적인 활동분위기는 감지되고 있지 않지만 현재까지 자천타천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로는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7선)의원을 비롯해 당 원내대표 출신의 이종걸(5선)의원,김진표·김부겸·박영선·송영길·설훈·최재성(4선)의원,우상호·이인영·우원식·윤호중(3선)의원, 재선 전해철, 초선 김두관 의원 등 이다.
하지만 최다선인 이해찬 의원은 아직 출마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중이고, 또 다른 후보들도 아직 최종 결정하지 않은 단계에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대략 ‘친문’ 진영과 ‘비문’ 진영으로 분류된다.
친문 진영은 또 ‘진문’(眞文)과 ‘범문’(凡文), ‘신문’(新文)으로 세분화되기도 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세 그룹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굳이 분류하자면 ‘진문’에는 노무현 정부 시절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행보를 같이 해온 인물로 전해철 의원이 이에 속한다.  ‘범문’계는 문 대통령과 정치 입문시점을 다르지만 정치행보에 적극 동참했던 인물로 친노 좌장격인 이해찬 의원이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김진표 의원, 문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호위무사 역할을 했던 최재성 의원, 참여정부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김두관 의원, 윤호중 의원 등이다.
‘신문’은 문 대통령과의 정치 출발점은 다르지만 대권주자로 부상한 이후부터 적극적으로 도운 인물이나 문재인 정부 내각에 들어간 사람들을 말한다.
김부겸 장관이 대표적인 인사로 분류된다.  또한 비문 후보로는 이종걸·박영선 의원, 학생 운동권과 민평련 출신인 송영길·설훈 의원, 우상호·이인영·우원식 의원 등이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문재인 마케팅’으로 성공한 민주당으로선 문 대통령의 지지율 고공 행진에 힘입어 대표 선출 역시 그 만큼 친문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따라서, 당내 친문 진영이 주도하는 ‘후보 단일화’를 거친 낙점된 인사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분석이다.
당내 지도부의 한 의원은 “그동안 당 대표 선거에서 친문의 표심이 당락을 결정짓는 역할을 했다”며 “이번에도 결국 친문 진영에서 결정하는 사람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한 중진의원은 “오는 2020년 국회의원 후보 공천권뿐만 아니라 차기 대권주자를 결정하는 막중한 영향력을 가진 대표선출은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친문 진영이 주도권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친문과 비문 간 세력대결을 우려하는 시각도 일부 제기되고 있어 전당대회를 무사히 치룰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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