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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수한 기자

韓美, UFG 연습 일시 중단… 與野 정치권 반응

  • 입력 2018.06.19 17:05
  • 수정 2018.06.19 17:32
  • 댓글 0

여, 한반도 긴장 완화 위한 적절한 조치

[내외일보]이수한 기자=한미 양국이 19일 을지프리덤가디언(UFO) 연습 일시중단 발표에 대해 여야 정치권은 일제히 논평을 내고 비홱화와 평화체제 구축의 성공을 주문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조치로 적절한 시점에 나온 적절한 발표”라며 “깊이 존중한다”고 밝혔다.
김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국과 북미 정상이 맺은 신뢰 조치는 이처럼 하나하나의 후속 조치가 뒤따를 때 결실을 맺게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에 대해서도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상응하는 조치를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말 그대로 일시 중단일 뿐이며 북한이 핵폐기를 위한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 훈련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정부는 한미연합훈련의 부재로 안보 공백이 우려되는 만큼 국민들께서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한미 군 당국의 공조 하에 북한의 핵폐기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결정으로 이해하며, 북핵 폐기를 위한 실질적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며 “이제 공은 북한에게 넘어갔다. 남북·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은 핵폐기를 약속한 만큼 이를 위한 진정성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중단과 관련 우려를 표하면서도 이번 중단 결정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로 가는 북미 화합의 시작점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도 우리나라와 미국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의지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북미회담과 완전한 비핵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고 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다만 50여 년 간 이어온 UFG 중단이라는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결정 사안이 국민과 국회에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매우 급하게 이루어진 데에 대해서는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정의당도 이날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일시 중단에 대해 “이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신뢰가 쌓여 한국과 북한, 미국이 더 끈끈한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특히 이번 조치는 6·12 싱가포르 북미 공동성명의 핵심가치인 ‘상호 신뢰’를 쌓는데 매우 중요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한국과 미국이 함께 내딛은 평화의 발걸음에 환영의 입장을 밝힌다”며 “혹여 불필요한 안보 위기론을 운운하며, 평화의 발걸음을 방해하는 세력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평화당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일시 중단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 북미 간 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온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최경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조치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에 있어서 남북 간, 북미 간 상호 군사적 신뢰를 쌓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남북, 북미 정상간 비핵화 합의가 이루어지고 비핵화 이행단계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적대적 상황을 가정해 시작된 군사조치가 계속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다”라며 “한미군사훈련 중단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노태우 정부 시절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때 한미군사훈련이 중단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방부는 “한미는 긴밀한 공조를 거쳐 8월에 실시하려고 했던 방어적 성격의 프리덤가디언 군사연습의 모든 계획활동을 유예(suspend)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의 이번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 일시 중단과 관련, ‘중단’이 아닌 ‘유예(suspend)’라고 발표한 것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전제로 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유예’조치와 관련해 “훈련은 일단 중지하는데,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북미 고위급회담과 향후 개최 가능성이 제기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나 실무회담 결과에 따라 연합훈련 유예 조치의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3월 대규모 연합훈련(키리졸브 연습, 독수리훈련)의 중단·재개여부는 오는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구체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군 당국은 현재 후속훈련에 대한 중단여부는 한미간 협의를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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