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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무현 기자

주한미군 73년 만에 용산 떠난다

  • 입력 2018.06.21 15:48
  • 수정 2018.06.21 16:57
  • 댓글 0

평택 캠프 험프리스 신축 사령부 건물 이전

[내외일보]이무현 기자=주한미군이 한국에 주둔한 지 73년 만에 용산을 떠난다.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오는 29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신축된 새로운 사령부 건물에서 청사 개관식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사령부 새 청사의 부지면적은 24만㎡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주한미군 용산 주둔 73년의 역사가 막을 내리고, 평택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다. 앞서 주한미군의 여러 구성군 가운데 지상군인 미 8군사령부는 작년 7월 평택으로 먼저 이전한 바있다.
미군의 용산주둔은 1945년 8월 29일 미 극동군사령관 일반명령 제1호 등에 따라 그해 9월 일본 오키나와 주둔 제24군단 예하 7사단 병력을 한국으로 이동시키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미 7사단은 1945년 9월 9일부터 30일까지 서울과 인천에 있던 일본군을 무장 해제시키고 주요 시설물 보호와 치안유지를 담당했다.
이때 24군단사령부가 서울 용산에 설치됐다.
이후 1949년 1월 24군단 병력 철수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철수가 진행됐다.
같은 해 7월 미 군사고문단 창설로 482명의 미군만 남았으나,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미군이 유엔군 일원으로 다시 한국에 투입됐으며 1957년 7월 주한미군사령부가 창설됐다.
평택 신청사 개관에 따라 미군이 용산에 주둔하지 73년 만에, 주한미군사령부가 용산에 창설된 지 61년 만에 용산시대를 마감하게 됐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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