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남]주영서 기자=아침이슬이 내려앉은 창원주남저수지 연꽃단지는 수많은 사진작가들의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열정과 좋은 구도의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으로 그 열기가 매우 뜨겁다.
연꽃 위의 개개비는 재잘재잘 경쾌한 노랫소리로 영롱한 자태의 연꽃과 하모니를 이룬다. 개개비가 만드는 경쾌함, 연꽃의 아름다운 색감 그리고 커다란 연잎이 바람에 움직이는 생동감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쾌청한 날의 연꽃단지는 파란 하늘과 함께 한껏 물오른 색감을 뽐낸다. 홍련과 백련의 색대비로 감상하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며, 반면 흐린 날의 연꽃단지는 신비함과 중후함을 모두 연출하는데 흐린 날씨에 연꽃이 만들어 내는 분위기 또한 매력적이다.
연꽃단지 사이 길로 스며든 안개는 신비로움을 만들어 내고 흐린 구름을 품은 하늘은 중후함을 더해 붉고 하얀 연꽃의 색감을 더 아롱거리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