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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기자명 이영주 기자

행안부, 올해 을지훈련 연습 잠정 유예 결정

  • 입력 2018.07.10 16:29
  • 수정 2018.07.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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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외일보=]이영주 기자 =행정안전부(행안부)와 국방부는 10일 올해 계획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이하 을지훈련) 연습을 잠정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조성된 한반도 평화 분위기 속에서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전시 훈련을 자제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국방부와의 합동브리핑에서 “정부는 10일 국무회의에서 최근 조성된 여러 안보정세 및 한미연합훈련 유예 방침에 따라 올해 계획된 정부 을지연습을 잠정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한 민·관·군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며 “내년부터 실시될 을지태극연습은 외부로부터의 무력공격뿐 아니라 테러, 대규모 재난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안보개념을 적용해 민·관·군 합동 훈련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도 이날 합동브리핑을 통해 “연중 계획된 단독훈련들을 계획대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연합훈련은 한미간 긴밀히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합군사훈련인) FG 연습이 유예됐기 때문에 올해 6월에 계획됐던 태극연습을 후반기에 시행하기로 했다”며 “태극연습은 우리 군 단독의 전구급 지휘소(CPX) 연습”이라며 “10월말 계획된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과 연계 실시해 훈련효과를 제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항시 전비태세를 확고히 갖추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비상대비업무를 수행하는 훈련으로 매년 1회, 각급 행정기관 상호 연계 하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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