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교통복지를 실현하는 완주군은 관내 11개 중·고교 학생 약 12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2018년도 2학기 통학택시 운행을 시작한다.
2015년부터 운영되는 통학택시는 대상 학생 마을과 완주군 소재 중·고교를 정기 운행하는 택시로 통학거리가 편도 2km 이상이고 노선버스 이용이 불편한 학생을 위해 운행된다.
탑승지에서 완주군 소재 중고교까지 1천원만 내고 이용할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는 자부담 면제, 취약계층은 50%를 감면하는데 군은 농촌 거주학생 열악한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전북도 및 도교육청과 함께 통학택시 지 사업을 추진해왔다.
휴일 및 방학은 지원에서 제외되며 운행은 등교기준으로 1일 1회 운행을 원칙으로 하되, 수시 현장조사와 학생 만족도 조사로 맞춤형 통학편의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통학택시를 이용한 한 학생은 “버스승강장까지 거리가 멀고 버스시간도 맞추기 힘들어 등교가 힘들었는데 통학택시 이용 후부터 아침 여유가 생겼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성일 군수는 “완주군 통학택시가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학생에 교통복지혜택을 제공해 인재양성을 도모하고, 운송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운송사업자 경영개선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