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대전/세종/충청]이두석 기자=보령시는 계속 되는 폭염으로 해수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을 특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비브리오균은 바닷물 온도가 15℃ 이상이 되면 증식을 시작해 20~37℃에서 매우 빠르게 증식하는 특성이 있고, 활어회, 패류 등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섭취 시, 간질환을 앓고 있거나, 알코올 중독자, 당뇨 및 고혈압 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해변에 갈 때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상처가 났을 때에는 재빨리 깨끗한 물로 상처부위를 소독해야 한다.
보령시는 대천·무창포·오천항, 죽도·남곡동 등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4월부터 매주 1회 이상 가검물 수거검사를 실시하며 비브리오균의 분리 및 동정 검사, 병원균의 발생양상을 분석, 예방 관리에 철저를 기울여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