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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주영서 기자

경남도, ‘제3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 개최

  • 입력 2018.08.15 20:08
  • 수정 2018.08.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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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 전한 ‘위로와 약속’

[내외일보=경남] 주영서 기자=경남도는 지난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희생을 기리고, 도민의 역사의식 제고를 위해 ‘제3회 경상남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위로와 약속’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박성호 행정부지사, 이경희 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창진시민모임대표, 경남여성단체 관계자와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위안부 관련 도내 중·고등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이야기, 2H CREW의 <위안부> 춤 퍼포먼스와 극단 단디의 연극<들리나요>, 우리의 다짐 등 순으로 진행됐다.

1991년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증언한 날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민간단체들이 2012년 12월 대만에서 개최된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매년 8월 14일을 ‘세계 위안부 기림일’로 정해 기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2015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담은 조례를 제정, 2016년 제1회 기념일 행사를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 개최하게 됐다.

한편, 경남 도내 생존 중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지난달 통영에 거주하던 김복득 할머니가 별세하여 4명으로 줄었으며, 대부분 90세 이상의 연로한 분들이다.

경남도에서는 이 분들에게 생활안정지원금과 장제비 지원 등 경제적 지원 외에도 읍면동 사회복지 및 보건소 담당공무원 1:1돌봄 서비스를 통해 할머니들의 건강 상태 및 생활 상태를 살피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기림일 행사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피해자를 위로하고 역사적 사실을 알리며 나아가 인권의 중요성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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