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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 기자명 윤영은 기자

평택시 장당동 ‘어린이공원’에 어린이는 없고 ‘잡초만 무성’

  • 입력 2018.08.16 11:12
  • 수정 2018.08.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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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 자리 잡은 어린이공원이 관리소홀로 인해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공원은 아파트시행사가 입주자와 인근 주민 등 어린이의 정서생활 향상을 목적으로 조성되어 시에 기부체납 키로 되어 있다.

하지만 어린이공원에는 잡초가 성인 키 만큼 무성하게 자라 야간에는 우범지대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6일 평택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이 어린이공원은 (주)창암종합건설이 평택시 장당동 463일대에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하면서 제일건설(주)이 시공해 시에 기부체납 키로 되어 있다.

이 공원에는 종합놀이대, 운동기구, 음수대, 수목 등의 시설을 갖춰 인근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아파트 사용검사(준공)가 이뤄지고 수개월이 지나도록 시에 이관이 되지 않고 있는데다 관리마저 이뤄지지 않아 어린이공원이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

체육기구들 주변은 시민들이 접근 할 수 없을 정도로 억센 잡초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그 높이가 성인 키 만큼 자라 있을 정도다.

때문에 어린이는 물론 시민들도 공원을 이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야간에는 조명시설이 부족한데다 잡초가 성인 키 만큼 우거져 있어 청소년들의 우범지대로 변모될 우려를 낳고 있다.

어린이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김모(55.장당동)씨는“잡초가 무성하도록 공원이 관리되지 않아 어른도 운동기구를 이용하기 어렵다”며“이곳을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 야간에는 우범지대로 전락할 우려가 있는 만큼 관리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공원 조성계획 변경 승인이 진행중에 있으나 제일건설이 보완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인수인계 절차가 늦여지고 있다”며“ 공원이 준공되면 시에 이관해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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