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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기자명 이수한 기자

멸실·훼손 위기 미래유산 수리비 지원

  • 입력 2018.08.21 16:39
  • 수정 2018.08.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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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는 9월7일 까지 신청 접수

 

영세 미래유산 1개소 당 최대 1500만원 지원

[내외일보]이수한 기자=지난 2013년 부터 서울의 역사를 미래세대에 전할 가치가 있는 자산을 발굴해 보전 하는 사업인 서울미래유산에 대해 서울시가 환경개선 수리비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서울 미래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해 현재 멸실·훼손 위기에 처해 있는 영세한 미래유산 1개소 당 최대 1500만 원까지 환경개선 수리비를 지원키로 하고 오는 9월7일 까지 신청을 받는다.
시는 현재까지 총 451개의 유·무형 유산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
‘서울 미래유산’은 법령에 의한 관리, 보조금 지급, 세제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 문화재와는 달리 근현대 문화유산의 가치를 시민 스스로 발견하고 보존해 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도시개발, 젠트리피케이션 등 사회의 변화에 의한 멸실·훼손의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다.
이에따라 시는 미래유산의 본래 기능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자문, 정책토론회 의견 등을 반영해 올해 부터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주로 지붕 방수·수리, 도색 등의 소규모 수리와 미래유산의 본래 기능 및 가치를 유지하고, 영업 활성화를 위한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같은 환경정비가 필요한 미래유산이다.
개인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국점자도서관’의 낡고 고장난 조명, 콘센트를 LED조명으로 바꾸는 등의 전기 공사를 지원했고, 비효율적인 공간 구성으로 매장이 비좁았던 ‘풍년철물’에는 벽, 천정, 출입구, 바닥 등 전반적인 내부환경 수리를 지원하는 등 각 미래유산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서영관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상반기 지원 사업에 참여한 미래유산 소유자가 그동안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해결하지 못한 문제점들을 서울시의 맞춤형 지원 사업을 통해 해결하게 되어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와 사업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미래유산을 자발적으로 보존해나갈 수 있도록 함은 물론,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급속한 사회변화 속 멸실과 훼손의 우려가 높은 근현대 유산들이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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