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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 기자명 이수한 기자

박주영의 정가이야기, 조선시대 풍류음악의 꽃 정가(正歌), 그 아정(雅正)함을 노래하다.

  • 입력 2018.09.07 10:30
  • 수정 2018.09.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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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이수한 기자=정가 가객 박주영의 '정가이야기'가 9월14일 오후7시30분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펼쳐진다. 

가객 박주영은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가사:歌詞] 이수자로서, 우리 노래에 입문하여 25년째 오로지 한 길만 걸어오며 우리 문화의 소중한 자랑인 정가를 지키고 있는 국악예술인이다. 오랜 시간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무대공연에 있어서 다양한 변화와 실험을 끊임없이 시도하며, 무대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소통이 되는 정가’를 전파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박주영의 Soul歌」라는 단체를 구성하여 정가를 알리면서 무대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문화 창달에도 앞장서고 있고, 해외공연 추진 등 앞으로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아정한 음악인 정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 개발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우리의 전통 성악인 '정가' 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보급하기 위해 동시대적 감각으로 제작한 박주영의 첫 번째 싱글 앨범 ‘청산리 벽계수야’ 가 2018년 9월말 발매될 예정이다.

황진이의 시조‘청산리 벽계수야’를 현대적 느낌으로 새롭게 재탄생시킨 이번 앨범은 가객 박주영만이 가진 매력적인 음색을 바탕으로 정가를 느낄 수 있는 전통적 선율과 서양 악기가 절묘하게 크로스오버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부를 수 있는 시조의 느낌을 살리기위해 신비롭고 몽환적인 리듬과 아정한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박주영의 디지털 싱글앨범(Vol.0)은 국내 유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가 될 예정이다.

◆조선시대 풍류음악의 꽃 정가(正歌), 그 아정(雅正)함을 노래하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음악을 즐기고 사랑해 왔다. 우리들에게 음악은 풍류였으며, 풍류를 통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심신을 단련하는 수단으로 삼아왔다.

음악은 시대와 환경의 변화와 함께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였으며, 가곡(歌曲), 가사(歌詞), 시조(時調)와 같은 장르를 탄생시키면서 천년의 세월을 이어왔다.

정가(正歌)는 천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우리 고유의 노래로써 풍류 음악의 꽃이라 할 수 있다. 그 속에는 옛 선비들이 즐겼던 아름다운 멋과 절제된 예(禮)가 담겨있다.

그들은 삶의 여유를 즐기면서도 시대를 노래하였고, 그 속에 녹아있는 깊은 뜻은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를 이끌어 왔다고 할 수 있다.

가객 박주영이 들려주는 정가(正歌)의 오묘한 매력에 빠지다.

정가이야기’는 소중한 우리 문화의 자랑인 정가를 아끼고 사랑하는‘박주영의 Soul歌’의 대표이자 가객 박주영이 전하는 노래와 이야기가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다.

우리의 옛 노래는 멀고도 어렵다는 선입견을 누구나 갖고 있겠지만, 이번 공연은 그러한 관념을 한 번에 뛰어넘는 의미 깊은 무대로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다.

가객 박주영은 관객의 입장에서 정가를 부르고, 관객의 눈높이에 맞추어 정가를 설명하고, 관객과 함께 정가를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보고자 다양한 시도와 많은 노력을 이어왔었다.

이번 공연은 가객 박주영을 통해서 우리 음악의 소중한 자산인 정가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서, 공연장을 찾아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정가의 매력에 심취될 수 있는 영혼[Soul]이 담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가(正歌)를 들으면서 ‘절제의 미의식(美意識)’을 추구한다.

동서양 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인류는 음악을 통하여 또 하나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

특히, 예로부터 음악을 즐기고 사랑해 온 우리 민족에게 음악은 삶의 희로애락을 노래하는 풍류(風流)였으며, 풍류를 통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심신을 단련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어 왔던 것이다.

정가는 1,0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면서 이어져 온 우리 고유의 노래로써 풍류음악의 최고봉이라고 불리는데, 정가의 내면에는 옛 선비들이 즐겼던 아름다운 멋, 기품있는 예(禮), 그리고 절제의 미의식이 녹아내려 있다고 한다.

◆느림의 미학, 그 내면에 흐르는 우리의 정신문화

빠름을 추구하는 현대생활에 맞추어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우리가 평소에 즐기는 음악도 어느 순간부터 빠른 템포에 적응이 되어버렸고, 국악은 어느새 비주류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멀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빠름의 흐름 속에서 우리들은 뭔가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그 공허함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은 인간이 갈구하는 ‘느림의 미학’이며, 어쩌면 정가는 그 역할을 하기 위하여 지금껏 존재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정가를 단순히 느림의 미학으로 평가하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정신문화를 오늘날까지 이끌어 온 정가의 깊은 의미는 다름아닌 ‘자연’, ‘정신’, ‘절제’가 바탕이 되어있으며, 이를 통하여 우리의 마음을 수양하는 하나의 도구로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것이다.

◆가객 박주영, 정가와 친해지는 지름길을 알려주다.

바르고 아정한 우리 노래를 사랑하는 정가 지킴이 가객 박주영은 이번 공연의 메인 콘셉트를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소통’의 정가를 표현하고자 한다.

공연장을 찾은 모든 분들에게 정가의 매력에 심취할 수 있도록 감성이 넘치고 장중한 무대를 선사하고, 정가에 대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해설을 하면서 관객으로부터 여러가지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편안하고도 격이 없는 공연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가객 박주영은 이번 공연을 통하여 우리 곁에는 언제나 편안한 휴식과 같은 정가가 있으며, 정가는 정신수양을 위한 가장 좋은 우리의 노래라는 것을 모두가 이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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