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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수한 기자

서울시,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확대 보급

  • 입력 2018.10.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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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귀뚜라미 등 보일러 6개사·BC카드 업무 협약

노후 일반보일러 129만대교체 경우 질소산화물 2587톤  감소 효과
[내외일보]이수한 기자 =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친환경콘덴싱보일러 확대보급을 위해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쎌틱에너시스㈜, LOTTE E&M, 린나이코리아㈜, ㈜알토엔대우, 그리고 비씨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친환경콘덴싱보일러 확대 보급 사업’ 업무협약식은 15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청 영상회의실(6층)에서 진행되며, 서울특별시 윤준병 행정1부시장, ㈜경동나비엔 구용서 영업본부장, ㈜귀뚜라미 김성범 국내영업본부장, 대성쎌틱에너시스㈜ 우재선 영업본부장, LOTTE E&M 육명선 영업부문장, 린나이코리아㈜ 고경현 영업본부장, ㈜알토엔대우 양재훈 경영총괄본부장, 비씨카드㈜ 김진철 마케팅부문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콘덴싱보일러를 확대 보급함으로써, 서울에서 발생하는 난방 부문의 초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의의가 있다.
협약을 통해 보일러사는 10만원 정도의 가격을 할인하고, BC카드는 12개월의 무이자할부와 에코마일리지 그린카드로 결제시 에코머니 1만 포인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일반보일러에 비해 초기 구입비 부담이 크지만, 난방비가 매년 약13만원적도 적게 들어 장기적인으로는 훨씬 경제적이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통해초기 구입부담을 줄여, 기존 대략 3년이 걸리던 일반보일러와의 비용차이의 상쇄기간을 2년으로 단축하게 됐다.
또한 5년을 더 사용하면, 난방비 절감액만으로도 보일러 구입비용 전체를 모두 회수할 수 있는 이득이 생긴다.
즉 친환경콘덴싱보일러를 사용하면 결과적으로 일반보일러는 구입했을 때에 비해 보일러는 무료로 살 수 있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열효율이 92%로 일반보일러(80%)보다 높기 때문에 난방비를 매년 13만원씩 줄일 수 있다.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예고돼 있는 가운데,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돼도 열효율로 인한 난방비 절약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우리 가족의 건강도 챙기는 ‘미세먼지 해결사’가 될 수 있다.
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노후 일반보일러에 비해 질소산화물 배출이 10% 수준으로, 집 주변의 공기질뿐만 아니라 지구의 대기환경까지 지켜낼 수 있다.
질소산화물이란 자동차에서도 많은 양이 배출되고 있는 오염물질로 그 자체만으로도 인체에 유해한 가스상 물질이다. 질소산화물은 상당 부분 초미세먼지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질소산화물을 줄이지 않는다면 도시의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어렵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에 있는 10년 이상 노후 일반보일러 129만대를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전량 교체할 경우 질소산화물(NOx) 2,587톤을 줄일 수 있고, 이는 서울시 전체 가정용 가스보일러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의 51.2%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설치된 약 359만대 가정용 보일러 가운데 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약 1만5천대로 추정되나,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 2만대, 2022년까지 총 25만대로 보일러 시장의 친환경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보일러 업계 대표들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울시와 함께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저감하도록 기여하겠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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