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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나부터 실천하는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

  • 입력 2012.05.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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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나들이를 떠나는 가족들이 늘어나며 여기저기에서 행복한 웃음꽃이 넘쳐나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바다낚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저가 되고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며 주말을 보내기 위해 해안을 찾는 낚시객은 월척을 기대하며 여기저기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다.

그러나 바다낚시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린다. 울퉁불퉁한 바위에서 미끄러지거나 낚시에 심취해 물때를 잊어버리는 등 안전 불감증에 의한 각종 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처럼 바다에서 불의의 사고로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일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희)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낚시배 종사자와 낚시객을 위한 주의사항과 해상에서의 사건·사고 '긴급신고번호 122'를 꼭 기억해야 함을 강조한다.

첫째, 낚시어선업자와 낚시객들간 상호 연락체계(휴대전화번호 등)를 유지하고 기상정보에 관심을 기울여 갑작스런 기상악화 등 상황발생시 안전한 장소로 즉시 대피 조치해야 한다.

둘째, 정원초과 승선은 금물이다. 낚시어선에서 과잉승선은 생명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므로 낚시객 스스로 지켜야 한다.

셋째, 낚시어선업자는 출항 전 선박의 기관, 항해장비, 구명장비 등 각종 장비에 대한 정비점검과 출조 해역의 특성을 철저히 숙지해야 한다.

넷째, 낚시객들은 구명동의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음주·가무 등 추락사고의 원인이 되는 행위는 절대 금지해야 한다.

다섯째, 조난시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갯바위 고립이나 선박 사고로 인한 조난을 당하게 되면 전화기를 비롯한 통신수단, 불빛, 연기신호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구조요청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말자. 깨끗한 바다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무심코 버린 쓰레기는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마음가짐으로 내 주위를 깨끗이 해야한다.

위와 같은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대어를 꿈꾸며 바다를 찾는 낚시객들과 낚시어선 종사자들이 출렁이는 파도 위에서의 짜릿한 손맛의 유혹으로 인한 더이상의 피해가 없어야 할 것이다. 또 자신의 취미생활과 더불어 소중한 해양환경 보호라는 친환경적인 낚시문화 정착은 진정으로 바다를 사랑하는 낚시인의 기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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