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논산 여교사' 사건과 관련된 당사자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논란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이 사건은 충남 논산 소재의 한 가톨릭재단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사제간의 성추문으로 기혼의 기간제 보건 여교사 양씨와 고등학교 3학년 복학생 조모군의 부적절한 관계가 들통나며 불거졌다.
더욱이 해당 여교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또 다른 학생이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사건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여교사 양씨가 보건교사였던 만큼 두 사람간의 밀애 장소는 주로 보건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 곳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은 한 학생에 의해 사건이 처음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양씨의 남편이었던 강씨가 양씨를 상대로 혼인파탄에 대한 책임을 묻고, 학교측에 사건 은폐 의혹을 거론하며 언론에 처음 등장했다.
학교측은 양씨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나 양씨는 조군의 상상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펼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2일 한 매체는 이들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입수해 보도했다.
해당 내용에는 여교사가 제자 A군에게 결혼을 언급하며 임신테스트기를 사다달라는 요청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교사는 A씨에게 “약국가서 임신테스트기 사다 놔. 편의점 가든지. 빨리 임신하면 어떡해. 어쩐지 아기 갖고 싶더라”고 하자 A군은 “너 노렸어”라고 답했다.
또한 여교사는 A군에게 “보고싶어. 가슴 두근거린다”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 연인 사이임을 의심케했다.
사건 이후 논산 여교사는 남편과 지난 8월 이혼했고, 제자 B군은 학교를 자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