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서울]이희찬 기자=강서구가 오는 22일 겸재정선미술관에서 겸재 정선 동상 및 공덕비 제막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겸재 정선은 1740년부터 1745년까지 종5품 양천현령(지금의 강서구청장)으로 재직했으며 절친한 친우였던 이병연과 시화를 교류하며 경교명승첩, 양천팔경첩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동상은 광주정씨대종회에서 제작하고 기증하였으며 강서문화원(김병희 강서문화원장 기증)에서는 공덕비를 만들어 겸재정선미술관에 기증한다. 공덕비에는 양천현령의 재직내용을 포함하여 겸재 정선의 관직활동 및 예술세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겸재 동상은 기존의 딱딱한 느낌으로 서있는 입상이 아닌 친근한 느낌의 좌상으로 만들어져 겸재정선미술관을 찾는 주민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제막식에 앞서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오전 10시 부터 ‘겸재이해의 쇄어(이야기)와 다산의 제가장화첩’이란 주제로 김어종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특별강연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