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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수한 기자

권수정 의원, 서울시 투자·출자출연기관 당연직 비상임 여성 임원 1인 18역

  • 입력 2018.11.15 16:40
  • 수정 2018.11.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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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투자·출자출연기관 여성비율 42%, 당연직 허수 빼면 33%

[내외일보=서울]이수한 기자=서울시 투자·출자출연기관 임원구성을 확인한 결과 여성임원비율이 42%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명의 여성인원이 여러 곳의 당연직 비상임이사로 임명되면서 여성임원 통계에 허수로 작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권수정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투자·출자출연기관 각 이사회의 임원 구성을 검토한 결과 여성임원이 전체의 42%인 것을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23개의 서울시 투자·출자출연기관 중 18 곳에서 ‘당연직 비상임이사’로 ‘서울시 재정기획관’을 임명하도록 하고 있어 올해 서울시 최초로 재정기획관에 여성이 진급함과 동시에 1인의 여성인원이 18군데 비상임 이사 여성임원 통계에 잡히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는 서울시가 여성임원 비율을 올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배치한 것은 아니지만 이를 두고 여러 우려의 소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수정 의원은 “서울시 투자·출자출연기관 여성임원 통계수치가 42%로 확인되었지만, 1인 다역의 연극처럼 한명의 여성인원이 여성임원 통계에 허수로 작용되면서 실제로는 더 낮은 비율로 여성임원이 이사회에 구성되어 있다.”며, “서울시 재정기획관의 경우 18 곳의 투자·출연기관의 비상임 이사로 임명되어 있는 만큼 과도한 당연직 임명으로 각 기관 회의조차 잘 참석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사회 구성은 기관의 운영에 대한 방침, 향후 방향설정 등을 위한 중요한 결정조직으로 성인지적관점으로 미래지향적 기관운영 결정을 위해 이사회 구성 성비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 의원은 “이사회 구성 성비에 대한 중요성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대부분은 각 기관의 운영조례에 ‘이사회 구성 시 특정 성(性)이 6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또는 ‘초과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의 내용으로 임원관련 조항을 명시하고 있다.”면서, “조례규정에도 불구하고 이를 현재 지키고 있는 기관은 단 7 곳에 불과한 만큼 성비균형에 대한 확실한 조항문구변경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아직 이사회 구성에 대한 성비조항이 없는 기관 2군데에 대해서도 조례개정이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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