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영주 기자 =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김 비서관은 22일밤 의전비서관실 직원들과 회식을 마친 뒤 새벽 1시경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 측정 당시 김 비서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0%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으며 대리기사가 찾기 쉬운 장소까지 운전해서 가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202 경비대에 적발됐다.

23일(오늘)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 새벽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음주운전으로 단속됐다"며 "의전비서관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보고한 뒤 사직서를 제출했고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자진 신고 및 조사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사표 수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